어느 날, 파우스트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으아아! 파... 파우스트씨!"


"파...파우스트양이, 시체가 되어버렸소!"


"시끄럽다. 졸개! 어쩌피 다 관리자님께서..."


(같은 시각, 단테 : 매림노중.)


"...안 오잖아!"


"...이건 예상도 못 했는데..."


"우리 중에서, 누가 파우스트양을 죽인 것이오?"


"흠...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여긴 폐쇄공간이고..."


"엄..."


"히스... 뭐 알아낸 거, 있어?"


"어엄...(알아낸 거, 없음.)"


"저... 저... 빡대가리 저거..."


한편...


"...뫼, 네놈도 보이겠지."


"그렇다. 확실히, 둔기에 맞은 흔적이군."


"그래, 정말 예술적이지 못 한 방법으로 뒈져버렸다."


"무슨 뜻이지?"


"그 빌어먹을 범인을 찾아, 내 손으로 족칠 생각이다."


"흠..."


"동의한다."


"그래, 그러면 천천히 범인을 찾아가봐야겠군..."


1일차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