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서 시작한다네..



[나는 그리 좋은 관리자가 아닌것같아..]


[이길수...있을까..?]




-때는 얼마전 거굴철-

-단테(=필자)는 본인의 딸리는 스펙으로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거굴철을 진행,결국 괴멸적인 피해를 입고 가스하푼전을 쉴새없이 반복하며

패배하고 있었다-




"때가 왔다 선원들이여!"




[대체 몇번째 듣는 대사일까...후..허...]




"벌써..9번째요...단테..."

"우린 어쩌면 아직 이곳에 오면 안되는게 정답이었을지 모르오..."




[아니야 이상...조금만...조금만 더 해보자..]

[끝이 잠시나마 보였었어..끝이...]




"수치상으로는 0%는 아닙니다,하지만 수감자들의 체력 정신력,인격과 에고상태를 생각하면 0에 수렴한다고 생각됩니다"



[으으..그래도..이번이 마지막이야..?응?]



"자네의 뜻이 그러하다면...하겠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마지막 페이지에 돌입했다




[좋아! 마지막 페이지야...흐..빌어쳐먹을 마지막 페이지라고...]


그후 합이 오갔고



"조금만 더 하면 흐트러지겠어요!"



[드디어 끝이 눈앞에 보이는구나...]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합을 진 소리와


[!!!!]



탈색된 참회 사용시 출력되는 에이해브의 대사

"퀴케그, 나의 최고의 작살잡이여, 눈앞의 줄을 끊어내라!"


그와 동시에 W사 홍루의 시체만 보였다


[.....]



나는 느꼈다

또 다시 이곳에서 졌다는걸

자원이고 체력 관리도 정신력 관리도, 그 무엇하나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의 정신력또한 밑바닥에 닿아 있었다


[하....미안해 얘들아...]



"......"



[나는 쓸때없는 고집이나 부리며 너희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었던거구나...나는...]

[나는 좋은 관리자가 아닌것같아..]

[힘들게해서 미안해 얘들아..]

[이제...ㄱ..]



"그만하시오"



이상은 힘없는 목소리였지만 똑부러지게 말하였다



[...응..?]


"아직...완전히 포기하는건...이르오..."



이상의 말에 나난 비로소 전장을 다시 보았다

가스하푼은....



흐트러져있었다

반격을 빡세게 했던 탓인지 퀴케그의 자아를 모두 소진한거였다



[어???]


나는 왠지모를 희망을 느꼈다

하지만 우리진형을 보았을땐 절망이 다시한번 엄습해왔다

아군이라곤 총알없는 R히스와 에고 침식이 된 이상을 제외한 모두가 죽어있었다


그런데다 R히스는 3스도 없기에 딜링 수단이.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믿을거라곤..


[저...이상..]




"......"



[이길수...있을까..?]



"단테...자네는 지금...간절한가...?"


침식된 목소리로 이상은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응...나는 간절해....]



......


"그것이라면 충분하오.."



"....실"


[..?..!]




"기실..."



"뚫린 골목이오"



이상의 침식스킬은 정확하게 가스하푼에 적중시켰고

마침내... 가스하푼이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