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놈들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난 내 저택을
돌려받았을 거라고! 절대 용서 못해!"
"그거 아냐? 이젠 같잖게까지 느껴진다는 거.
그쯤하고 그냥 짜져있는게 어떠냐?"
"뭐...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그...캐서디라는 분이 보낸다는 거기로 갈만한
상태긴 하네."
"...캐서린이라고, 이 빡대가리야."
"언젠가 반드시 니 새끼를 조져버리겠어!
그레고르!!!"
"....?
아니, 뭐?! 왜 뜬금없이 나한테 화풀이야?!
그보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알고 계슈?!"
"아는...사이셨어요?"
"알 턱이 있겠냐고...저 벤틀리인지 하는 양반
오늘 처음 봤단 말이야!"
"힌들리에요, 그레고르씨."
"구 G사를 안다면 알 방도가 없다고는 못하겠으나...
다소 뜬금없는 것은 사실이오."
"어...그...일단 저 와이파이 해결사들 눈에 띄긴
좀 그러니까...
버클러 분들중에 누가 칵테일 같은 거라도
저 사람에게 갖다 줄 사람...?"
"...딴죽을 걸고 싶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만,
기분이다.
버틀러 인격이 있는 내가 다녀오도록 하지."
오티스는 저가의 칵테일 한 잔을 힌들리에게
건네...
는 가 싶더니 그대로 면전에 끼얹어버렸다.
"그레고르의 선전포고다 이 겁쟁아!"
"뭔 짓이야아아아!!!??"
"흥미롭군요, 그레고르씨의 성의를 무시하는 건가요?"
파우스트도 어느 새 워더링하이츠 버틀러 인격이
되어선
힌들리에게 코렁탕을 먹이고 있었다.
"당신까지 이러기야?!!"
"아니 그...진정하시고...이 사람들이 뭘 잘못 먹었는지 오늘따라 이상하네 아주...응? 아이고...
옷 다 배려서 어쩐다 이거 참..."
"..."
"...
한 방 더 먹어라 이 자식아!"
그레고르도 물을 힌들리에게 끼얹었다.
"넌 뭐해 이 등신아?!"
"아, 분위기 타버렸네 이거..."
"...그냥 히스클리프님과 시계머리 분을 제외하고
다른 일행들을 처형한 뒤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번 처형되고서야 이야기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