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서)

"마인강 북부 지역은 통일했지만... 변수가 많군..."


"...(복수 각 보는 오지리.)"


"뭔 짓이지? 난 너랑 싸울 생각 없는데?"


"에...?"


"너 내정 개판인거 내가 다 안다."


"씨발, 이게 다 누구 짓인데..."


"굴욕감은 주지 않을테니, 전쟁에서 빠지면 좋겠네."


"...잠시만, 생각 좀 해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행동하도록."


"...우리 그냥 중립 박고, 내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반면 불란서는...


무리한 인도차이나 원정.


이탈리아 원정에서의 먹튀.


크림 전쟁 참전.


멕시코 개입 문제.


"저거 저놈들 잘 구슬리면, 우리편이 될 수 있겠군."


"여, 노서아."


(노서아)

"뭐죠?"


"크림 전쟁때 우리만 너네 왕따 안 시켰다. 알지?"


"물론이죠, 근데 무슨 일인가요?"


"불란서 견제를 위해, 동맹 맺는게 어떠겠나?"


"당연히 도와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 이태리."


(이태리)

"<네...넹?>"


"불란서한테 먹튀당한 땅, 돌려받고 싶지 않나?"


"<당근 빳따죠 쒸바!>"


"그럼 우리랑 동맹 맺는게 어떠겠나?"


"<보로서에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영길리)

"잠깐!"


"...?"


"우리 사돈이 불란서랑 싸운다길래, 도와주러 왔다."

(당시 프로이센 왕조는 영국 왕조랑 사돈지간이었다.)


"올ㅋ, 영길리가 알아서 들어왔네."


(서반아)

"레오폴트 왕자에게 왕위를 갖다 바치러..."


"잠시만, 생각 좀 해보고..."

(당사자였던 레오폴트 왕자와, 비스마르크는 찬성했지만,

정작 프로이센의 왕이었던 빌헬름 1세가 반대했었다.)


"그거 수락하는 순간, 선전포고다."


"...드럽고 치사해서, 안하고 만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문서로..."


"...휴가 중인 상황에, 선 넘네..."


(보로서 언론사.)

"[속보] 불란서 대사의 무례한 요구에 빡친 보로서가..."


(불란서 언론사.)

"[속보] 불란서 대사의 무례한 요구에 빡친 보로서가..."


(영길리 언론사.)

"[속보] 불란서 대사의 무례한 요구에 빡친 보로서가..."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는 건 원치 않았어."


"이제 어쩔거냐?"


"...이렇게 된거, 보로서에 선전포고다."


"...걸려들었어."


"막상 선전포고는 했는데... 준비가 안되었네..."


"응, 우리는 오지리 상대로 실전 경험 많이 쌓았어."


"이대로 질 수는 없잖아? 해상 봉쇄 들어간다."


"육상에서는 이기고 있는데... 해군은 영 잼병이네..."


(아바나)

"이젠 여기서도 싸우고 있구먼... 참 귀한 광경이군."


(일본)

"저 놈들... 왜 나가사키까지 와서 싸우고 자빠졌냐..."


"아판사판이다. 메츠에서 결판을..."


"응, 방어하면 그만이야."


"스당으로 후퇴..."


"응, 포위하면 그만이야."


"...항복."


"당연히 그래야지."


(국민방위정부.)

"보로서 딱대."


"...뭐여, 저 피라미는."


"어디 본때를 보여주..."


"응, 파리 봉쇄하면 그만이야."


"...항복이다."


"그대로 1월 18일에 독일 제 2제국이 출범하였습니다."


"축하한다."


"축하합니다."


"<와아아, 짝짝짝!>"


"그리고 패전국 불란서에게 배상금 50억 프랑과 함께,

알자스-로렌 지방을 독일에 할양하도록 하겠습니다."


"..."


"<앗싸! 교황령은 이제 우리땅!>"


(파리 코뮌)

"사회주의 레볼루숑이다!"


"저 빨갱이들 때려잡게, 포로 석방좀..."


"잘 됐네, 포로 석방이다."


"...씨발."

(파리 코뮌, 허무하게 진압당하다.)


"그리고... 50억 프랑의 배상금 완납이야."


"...5년 이상 걸릴 줄 알았는데, 진짜 빠르네..."


(불란서 국채를 마구잡이로 팔았던, 영길리 금융가)

"...씨발."


(J. P. 모건)

"병신, 불란서의 생산량이 얼만데, 그걸 못 갚겠냐?"


"...근데, 너무 무리하게 갚아서, 장기 불황이 닥쳤네..."


"...독일의 참모 제도가 참 유용한 것 같군."


"그러게... 우리도 도입 해야겠어."


"...근대군과 국가 발전의 모델을 보로서로 잡아야..."


(조선)

"우리도 마찬가지로..."


"허나, 거절한다."


"허으아... 아니되오."


"죽을때까지 복수해주마..."


(내레이션)

"결국 이 두 나라는 2차대전까지 복수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