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거기 이단 할망ㄱ..."
"네놈이 그 고래인가!"
"..."
크로머는 그대로 쫄튀했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떻게 고백할까요?]"
"[황금가지로 찌르세요.]"
그날 자택에선, 히스클리프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내 반드시... 나를 이 꼬라지고 몰아넣은 녀석들을..."
"..."
"뭘 봐, 영감탱이."
"..."
다음 날.
"이 집 해장국은 맛이 정말 일품이란 말이죠."
"흠... 그 정도로 맛있나?"
"국물도 뻑뻑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요."
그 해장국 재료가 누구인지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근데 여기서, 저는 왜 벨기에인 취급을 받는거죠?"
"벨기에는 초콜릿이 유명하고, 초콜릿하면 쌍쌍바지."
"씨발!"
"<...근데 우리는 뭐 안 나옴?>"
"다른 캐릭터들로도 소재 쓸게 많대."
"<...납득이 되어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