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파오차이인가요?"




"이건 파오차이가 맞구려."



"그렇죠? 다행이에요~ 전 또 백김치를 보고 파오차이랑 착각한…"



"시발 방금 백김치를 파오차이랑 착각했다고 했소?"



이상은 그대로 홍루의 뚝배기를 깨 버렸다.







"저… 이상 씨? 라면 담을 뚝배기를 깨 버리시면 어떻게…"



"이걸로 두 번 다시 같은 착각을 하지 않을 것이오. 그릇은 알아서 구하시오. 메피스토펠레스 어딘가에 뚝배기를 대신할 것은 있을 게요."



점심 식사 직전이었다.



"제 시간에 구해 와, 점심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