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2화 , 3화 를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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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물건을 소개할 팀은 D팀


<나야...?>


"그렇습니다. 관리자님과 이 충직한 오티스가 같은 팀이라는 것이 영광..."


"자자 여기까지, 너무 말이 길면 특딱 소리 듣는다고~"


"그러니까 닭장소리를 듣죠."


"지금 뭐라고 했..."


"그럼, 우리는 주제를 정하고 있을테니까 기다리기나 하라고."



로쟈는 그렇게 주제를 정하러 떠났고 그 자리에 남아있던 오티스가 분노가 담겨진 목청 소리가 들려올 뿐이였다.



*  *  *



"이제 단테와 오티스에 주제는 뭘로 할거지?"


"나!!!! 나!!!! 소인께서 생각한 것이 있소!!!"


"시.종."


"시끄러우니까 조용해 말하라는데요. 돈키호테씨."


"그래서 돈키호테, 생각한게 뭔데?"


"단테요!!"


"아니 주제를 말하라니까?"


"그러니까 단테요."


"주제를 말하라니까....하는 사람말고..."


"그러니까, 주제가 단테란 말이오."


"주제를 단테로..?"


"물건 팔기 게임인데, 사람을 주제로 하는 것은 문제가 생각하오."


"뭐 어때, 고물상에서도 값이 나오겠가고 말했으니까, 물건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겠어?"


"그래도 일주일 넘게 생각한게 단테라니 좀 그렇지 않나요?"


"우리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


"싱클레어군,  제4의 유리 너머를 인식하지 말게."


"넵... 알겠어요."


"단테라.....좋은데."


"나쁘지 않은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주제를 단테로 할까요?"


"그럼, 단테를 주제로 한다."



팀 D의 주제는 '단테'로 정해졌다.



*  *  *



<주제 정하고 온거야?>


"그렇소."


"5분 타이머 시작하겠다."


<음... 이 물건은....>


"관리자님, 여기서는 제가 소개해도 되겠습니까?"


<그럼, 부탁할게>


"졸개들아 듣거라, 이 물건이라 한다면..."


"애새끼들이나 자주 쓰는 물건이다."


"애들이 쓴다고 한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오?"


"당연...."


"만지고 때리고 늘리고 부셔야지."


"뭐?"


"적군을 고문하듯 폭행을 하면서 놀면된다고 했다."


"그렇게 때려도 되는건가요?"


"뭐 때리다보면 끈적거려서 더렵기는 하지만 괜찮다."


"그걸 말한게 아닌데."


"아하 서민들은 이것을 폭행하면서 놀았군요.'


"풉- , 오티스 말대로라면 그랬나보네."


"저기 오티스님..."


"왜 그러지, 꼬맹이?"


"이 물건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크흠...."


"그 모르시나요?"


"정확한 재료는 모르나 끈적거리는 흰색 액체(PVA 풀)이 들어간다."


"끈적거리는 흰....."


"어?!"


"푸흡-"


"푸하하하, 그치 끈적한 흰걸로 만들기는하지."


"뭐, 틀림말은 하지 않았네."


"다들 왜 그렇게 웃는것이오?"


"꼬맹이는 몰라도 되는거야."


"꼬맹이 아니오!!"


"돈키호테양은 차차 알게 될 것이니 서급해하지 마시오."


"자자 잡담은 여기까지하고 게임이나 계속해보자고."


"가격은 얼마정도 하나?"


<가격?>


"한 700안 정도한다."


"고작 700안이야?"


"이딴 물건에 이정도로 쳐주는 것도 감사해야지."


"풉-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걸."


"그럼 오티스양께서는 림버스 컴퍼니에 이 물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딴 물건이 왜 필요하지?"


"그 말을 조심하는게..."


"전투에도 도움이 안되고, 미관상으로도 더러운 이것을 어디에 쓰냐는 말인가."


"그 혹시....이미 림버스 컴퍼니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면 어떻게 할 것이죠?"


"당연, 폐기처푼해야지."


"진심이예요?"


"그래, 진심이다."


"그...말 조심하는게 좋은 것같은데."


"벌레 양반, 지금 말하고 있는게 진짜 본심일지."


"시.의."


"시계 대가리 의견도 궁금하다고 하는데요."


<나?>


<한번쯤은 만져보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럼 혹시 우리들이 만질려고 한다면 허락해줄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그냥 대답해봐."


<나야 그냥 허락해주지.>


"오케이, 무르기 없기다."


"5분이 되었다."


<드디어 끝났네.>


<그럼 주제가 뭐였어?>


"그...."


"뜸들이지 말고 대답해라, 이렇게 소심하니까 키가 작은거다."


"키랑 성격이랑 뭔 상관인데요?!!"


"단테."


<왜 불렀어 뫼르소?>


"부른 것이 아니다."


"주제를 말하였을 뿐이다."


<내가 주제였다고?>


"무례하긴 지금 관리자님이 물건이라고 하는거냐."


"그쵸, 당신에 의견대로면 물건보다 못한 쓰레기죠."


"그게 뭔..?"


"니 입으로 시계 대가리가 더럽고 폭행하는 용도이고 고작 700안 따리라고 말했잖아."


"니.림.필."


"니가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ㅈ도 필요없다라고 말했다는데요."


"오, 오해입니다 관리자님."


<오티스.>


"네, 관리자님."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생각할지는 몰랐어.>


"아닙니다 관리ㅈ..."


<그래, 미관상에도 더럽고 전투에는 ㅈ도 필요없으니 폐기처분이나 당해야겠지...그래...틀림말은 않했어."


"...."


<ㅅㅂ, 왜 변명도 않하지? 이 말이 본심이였나보네?"


"....그렇지 않습니다."


<....>


"관리자 나리!!"


<?!>



돈키호테는 나를 향해 달려와 내 품에 안겼다.



<갑자기 뭐하는거야?>


"관리자나리께서 먼저 허락해주었소."


<내, 내가?>


"맞아, 먼저 허락해주었는데 벌써 까먹은거야?"



그렇게 말하며 로쟈는 내 뒤를 안았다.



"갑작스럽기는해도 훈훈한 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소."



이상도 나를 안았다.



"하하, 그러면 저도."


홍루도 달려와 안았다.



"관리자님이 허락하였다면..."


"이거 어느새 챌린지가 된건가요? 그러면"


"아...이렇게 안는거는 부끄러운데..."


"그러면 저도..."


"시계 대가리, 그동안 많이 고마웠다."


"시.품.괜."


"이 오티스도!"


"파우스트는 가끔씩 어린아이처럼 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모든 수감자들은 나를 안았다.

이렇게 훈훈한 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기는 한데...



<나 숨막...살..ㄹ..>



그렇게 수감자들에게 꽉 안겨져 기절한 나였다.

그리고 기절한지 3분 정도 지나서야 이상이 내가 기절한 것을 발견하여 다행히 압사당해 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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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올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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