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허억... 허억...!"
"관리자 양반... 으... 상황이... 별로 좋진 않아 보이는데 말이지..."
"시.대, 시.돌..."
<시계... 돌리라는 거구나.>
큰일이다.
거울 던전,
4층에서 놋쇠 황소에게 호되게 당하고 말았다.
수감자들의 상태는 그야말로 절체절명.
"단테... 님... 이제... 앰플이..."
그나마 탱커인 K사 적출직 인격 홍루도, 벌써 3개의 앰플을 주입해 버려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쥐어들 자 싱클레어는 이미 한계까지 정신을 몰아붙이다가 다가올날의 침식 때문에 파우스트를 갈아마셨고,
동백 이상은 연이은 합의 패배로 정신력 -30에 간신히 버티는 중이다.
그렇다면...
정말, 시계를 돌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야,"
"시계 대가리."
"아직 방법이 하나 남았어."
<...?>
"그 인격을 쓰면... 충분히 가능해."
"확실히, 4코인 전부 맞춘다면... 그리고 합을 단 한번이라도 이긴다면... 승산이 있어."
"제가... 최대한 흐트러짐 선을 끌어와 볼게요. 아직 3스킬이 한개 더..."
<좋아, 이론상... 가능해. 히스클리프, 부탁한다.>
"좋았어."
히스클리프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4코인 전부 앞면.
이렇게 되면...
"승객, 지는 거야?"
"아니"
존나 져.
인격패를 잘못 끼운 여름이었다.
<으헝헝허ㅇㅠ헝ㅇㅠㅠㅠㅠ허어ㅇㅇㅇ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