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8707889

"옆 고등학교에 내가 아는 동생이 있으니, 선물이라도 사가지고 가는게 좋겠소."

"고등학생은 잘 먹어야하니, 먹을걸 사가도록 합세."




(풍경소리)

"어서오세....오, 이상이잖아? 뭐 사러 왔어?"

"그렇소만....늘 카운터를 보던 유리양은 어디를 간 것인가?"

"아, 유리씨는 사과먹다가 배탈이 났다나 봐. 그래서 저 여자도 지금 유리씨 돌봐주러 가잖아."

"어! 그렉! 나 유리 보고 올테니까 카운터 잘 지켜!"

"걱정말고, 빨리 다녀오기나 해 이 여자야."

"그거 안타까운 소식이구료. 유리양이 카운터에 있는 덕택에 매출이 꽤나 올랐을텐데..."

"....잠깐, 그거 나 돌려까는거 아니야?"

"흠...흠... 아무튼 감자를 사러온 것이니 포장을 해주시오."

"나라서 참는거야, 이양반아."

"나도 그대이기에 장난치는 것이오."

"말이나 못하면...자, 여기 감자."

"고맙소."













(대충 학교 종소리)

"싱클레어군의 반이 이쯤일텐데...."

그때, 싱클레어가 반에서 튀어나왔다.

"으아아아아악!"

곧바로, 두여학생이 뛰쳐 나온다.

"내 싱클레어! 어디가는 거야!!"

"교내에서 뛰는 건 정의롭지 못한다네!!!!!"

"으아아아ㅏ아악! 돈키호테씨! 저는 쫓기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요!"

"뭐야, 돈키호테? 이건 우리 문제니까 저리 꺼져!"

"...."

"그대를 체포하면 교내와 싱클레어군의 정의가 지켜지는군! 거기 딱 서게!!!"


그렇게 세 학생은 순식간에 복도에서 사라졌다.

"오... 아주 멋진 학창시절을 즐기는구려. 벌써 두명이나 홀리다니."

"그냥 둘다 미친거 같은데."

"조용히 하시오. 감자를 전해줄수 없는 상황이니, 선생에게 전달해 달라 해야겠군."




교무실 앞

"계시오...?"

"앗, 안녕하세요? 무슨일로 오셨나요?"

대충 자초지종 설명

"아, 그럼 그 감자는 저희가 조금 있다 하교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많이 사왔으니, 선생들끼리도 나눠 드시구려."

"앗, 그럼 감사하죠!"

"그럼, 이만 가보겠소."'


이상과 단테가 떠난 후 교무실

"로슈씨! 이것 보세요, 싱클레어의 아는 형이 감자를 주고 가셨어요."

"오.욕.칠.정"
(오, 욕이나오게 많군. 칠십개 정도인가?)

"줄여서 말하지 말라고 경고 했을텐데, 미술 선생."

"그리고 사회 선생, 그런건 넙죽 넙죽 받는게 아니라 한번쯤은 거절하고 받는 거다!"

"앗...알겠습니다, 교감 선생님."

('에휴, 내가 어쩌다 저런 재벌의 푼수떼기를 아래에 둬서....')























에... 그냥 구상만해두고 안쓰더니 걍 새벽에 잠안올때 쓰게됨 ㅋㅋ 남은 수감자가 거의 없긴한데 3편은 남은 수감자 + 검계 or 내가 좋아하는 라오루 캐릭 이렇게 내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