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백하는 사람이 많겠다."


“왜?”


“오늘 고백하면 100일때 크리스마스라잖아 몰랐어? 그래서 오늘을 고백데이라고 그러잖아”


“그래? 근데 그런날에 나를 왜 불렀어?”


“아 아니 그건 그냥 심심해서 그런거지 절대 내가 너에게 그런 감정을 느낀다거나 이성으로 본다거나 그런건 절대…“


“음… 근데 고백데이는 다른날이 더 좋지 않을까?“


”뭐…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 말하는거야?“


”아니 12월 26일”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왜 26일인데?”


“생각해봐 크리스마스가 100일인건 단 한번일테고, 크리스마스에 고백하면 1주년, 2주년 같이 만나는 날이 하루 줄어들잖아. 어차피 크리스마스 날엔 기념일이 아니여도 만날테니까. 근데 26일이면 24일부터 3일동안 쭈욱 만나서 같이… 음…“


”같이 뭐?“


”… 할 수 있잖아. 섹스“


”…뭐?“


“… 그러니까 오늘 말고…”

“101일 뒤에 고백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