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잼민이 시절에 썼던 시집 발견함 (아마 시 쓰는 대회가 있었음 수상은 무슨 순위권도 못들음ㅋㅋㅋ) 물론 

벌써 4년이나 지나서 보니 ㅈㄴ 못쓰긴 함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잡한 시에 위로받아서 같이 위로받게 올려본다(순챈 많이 안해봐서 다른 글과 비교하면 어설프고 오글거리겠지만 일단 올려본다) 맨날 눈팅만 하긴 미안하잖어ㅋㅋㅋㅋ


피드백이나 칭찬이든 댓도 남겨주라!


몇번의 기회를 놓치고

신세한탄만 하던 나에게 

낙천적인 말들만 들여놓았던 너

내가 해야 할 걸 같이 해주었던 너

이해하진 못했지만 날 더 알아가고 싶다고 했던 너


그러다 숨겨온 수먾은 상처에 그저 함께 있어주고 싶다고 했던 널 차갑게 뿌리쳤었지만

그럼에도 다시 손을 내밀었고

내 상처에 아무 말 없이 그저 공감해준 너

내 모든 상처를 치료해준 너

그러는 널 이해할 수 없었지만


돌아보면


수많은 포기에도 재도전을 선택하게 도와준 너

끝내 이루게 해주었던 너

고마운 기억밖에 없는 너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는 말밖에 못하는 너

날 치료하면서 많은 상처와 짐을 짊어진 너

지금은 너로 인해 새로운 꿈을 꾸었고

지금은 서로를 지탱하고 있게 되었다

그땐 이해하지 못한 너의 맘을 이해할 수 있겠다 


얼마나 오래 있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사랑을 알려준 그대

이제 내가 너에게 사랑할 수 있게 해준 그대

남은 시간동안 그 사랑을 네게 선물하니 

너가 준 사랑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살아가겠으니 

편하게 쉬고 있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