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 운동 쉬고있는 선수임

내가 운동을 하는데 관장님께서 내 종목 파트에 신규 회원이 등록됬다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나는 나이스 스파링 파트너 생겼다 이러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여자였던거야 누나고 체구가 엄청작은 내가 키가 190에 평체 100kg 언더오버인데 이 누나는 키 150 후반에 50 후반 그래서 처음에는 조곤조곤하시고 크게 운동에 활동적이지 않으시니까 나는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이게 파트 시간때가 애매하니까 보통 금방 그만두시거나 다른 파트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나는 학생이니까 계속 나갔음) 이 누나는 매일까진 아니더라도 꾸준히 나오시고 점점 나한테 말도 계속 걸어주시는 거야 그래서 9월달에 들어오셨는데 11월 후반에는 나랑 장난도 칠정도로 가까워 졌어 그리고 계속 "순붕아 어른되면 나랑 살자"라는 말을 하셨는데 나는 장난이겠지 하고 장난으로 받아쳤음 그리고 내가 원래부터 씹쭈구리 성격인데 연속적인 경기 패배로 내 재능도 못살리고 자신감도 인생 최대 바닥인 상황인데 11월 대회에서 우승하고 자신감이 어느정도 생기고 체육관 입지가 어느정도 커지니까 내가 막 장난을 엄청 많이 치고 다녔어 그러다가 누나랑은 점점 더 친해지고 결정적으로 12월 후반에 있는 누나 생일을 챙겨드리면서 사이가 확 가까워졌어 체육관 외에도 따로 만날정도로 그러다가 점점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 드는거야 가슴이 답답하고 뜨거운 느낌??그래서 가깝게 지내면서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장난도 치고 하니까 이 느낌이 좋아한다 라는걸 알았어 그리고 연말인 12월 31일에 어느날처럼 톡을 하는데 연말인데 뭐할꺼냐네 내가 성격이 씹쭈그리지만 말눈광이고 장난기 심한 ENTP여서 애들이 안놀아 준단 말이야 그래서 "그냥 바람쐐면서 어디 조용하게 산책이나 하려고여..친구들이 안 놀아줌ㅎㅎ"라고 하니까 춥고 조용한곳은 아마 연말이니까 없을꺼래 그러면서 하는 말이 "조심스러운데 방 잡아서 놀래??"라고 하는겨 그래서 플스방인가?넷플방인가?하다 간곳이 작은 호텔이였어 그래서 순붕이 인생사 가장 뻣뻣한 움직임으로 들어가서 얘기하는데 어쨌든 놀러만 온거지 하고 딱 말하고 노는데 영화를 보자고 하네 그래서 침대에서 넷플키고 영화를 보는데 그때 신의 손 귀수편인가가 재밌다고 해서 보는데 내 품에 쏙들어와서 안기는거야 그래서 msg살짝 뿌려서 bpm300을 넘어가는데 영화가 1시간 넘었는데도 집중이 안되는거야 그리고 정신줄을 놓친게 살짝 떨어지니까 내 옷깃을 잡고 끌어당기는거 '와..미치겠다 안된다 순붕이 참아라'라고 생각하다가 누나한테 내가 정자세로 안기면서 귀에다가 "누나 저 이렇게 쌔게 안으시면 저 위험할꺼 같아요.."이러는데 그냥 날꾹 껴안아 3번정도 말했는데 그래도 안고 있길래 에라 씻팔 이러면서 입으로 상의를 올렸다 그랬는데 갑자기 자세를 고쳐 잡으셨어 내가 위 누나가 아래인 정자세로 그러다가 내가 바지끈까지 건들고 누나가 바지끈을 확 풀어버리는데 그때 정신이 확들었어 '어? 이러면 안된다'하고 화장실로 도망갔었어 그러고 어느정도 맘이 진정되고 나가봤는데 누나가 하의를 벗고 준비를 하고 있네?그때 완전히 정신줄 놓고 첫경험을 해버렸지 그러고 퇴실시간되가지고 나가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정신 차렸어야 하는데 그런짓을 해버렸다고 미안하다고"했는데 약간 부끄러워서 서로 눈도 못마주치는 그런 상황이 된거야 그러면서 헤어지고 집에 들어갔는데 평소처럼 카톡하다가 누나가 '순붕이는 순진한 이미지여서 안 그럴줄 알았다"라고 하다가 "순붕이한테는 소중한 첫경험인데 조금더 누나가 어른스럽지 못해서 미안해"라네 나는 그냥 "제가 더 미안해요"하고 넘어갔는데 다음 날에 또 불러져서 나갔는데 누나랑 또하게 됬고 이후 암묵적으로 사귀는 사이가 됬어 나이차가 있고 그러니까 체육관이나 주변인들한테는 되도록 말을 안하고 지냈는데 내가 너무 행복한거야 누나가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찾아 다니면서 다 해주고 평생 이 사람만 사랑해야겠다 하면서 지냈는데  누나가 나보고 너무 어른스럽게 행동 안해도 된다고 나이에 맞게 좀더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받아주겠데 나를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내 맘을 기댈곳으로 정해두고 약간 어리광좀 부렸는데 왜 여자가 생기면 정신이 좀 헤이해진다 이런 말이 있잖아 내가 관장님이 보기에는 그랬나봐 노력해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고 장난기가 많아지니까 진정성도 없어보이고 그리고 싸가지도 없어보이고 분명 코치님께서는 큰 뜻을 갖고 매일 말씀해 주신거겠지만 근 2달간 같은 이유로만 10번을 넘게 혼나고 맞고 눈물을 계속 흘리니까 누나가 커버 씌어주고 덮어주고 그랬는데도 내가 이 운동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을만큼 괴로운거야 그래서 관장님께 마지막으로 혼난날 그냥 내 짐빼고 울면서 관장님께 마지막 말을 전해드리고 나왔어 근데 그 과정에서 누나도 지쳐버린거야 "너의 너무 어린점에서 더 이상 만나가는 힘들것같아"라고 나는 그냥 무너졌어 진짜 이렇게 피폐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눈물이 안나는데 모든게 부숴짐 느낌이고 우는 느낌으로 지금도 그때 관장님을 사랑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려서 관장님을 뵈면 몸떨리고 구역질이 올라오니까 어떻게든 말해서 잡아 보려했는데 알잖아 안되는 느낌 한 번으로 떠난게 아니라 한 줄씩 끊어져서 떠난 느낌 그래서 그냥 보내줬어 짧은 시간 만난거지만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넣어준 사람이였거든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나는 못 끝내고 맘속으로 사랑하고 있지만 그냥 나 혼자만 병신되고 끝내면 되는거니까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진짜 사랑이니까...어 그냥 갑자기 새벽분위기 타서 써봤어 ㅋ..미안 애들아 그렇게 깔끔한 끝은 아니여서 순애 챈에 올려도 되는가는 많이 생각해봤지만 그 순간순간들은 나에게 순애였고 가장 행복한 사랑이였으니까 써봤어 순붕이들 잘자 필력 썩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