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었던 순애소설중 아마 탑급을 찍지 않을까 싶음.


솔직히 초반부...은채야 형 무섭다...


십라 얀데레가 날 납치감금한다고? 근데 부자라고? 오히려좋은데? 했는데 알고보니까 생각보다 더 슬픈 뒷사정.


인격들 각자가 다 개성쩔게 나온것도 좋았고, 인격이 하나씩 통합되는 과정에서 눈물이 많이 났음


은삼은삼아 이거 보고있는거 다 안다. 순챈 켜라.


평소에 눈물이 다 뒤져서 7번방의 선물 보고도 안 울었던 로봇에 가까워진 감정이었는데 오랜만에 좀 후련하게 울면서 본거같다.


마지막부분에 할아버지가 구원받는 느낌으로 가는것도 좋았고. 그 씁쓸함이 되게 맛있게 느껴짐. 


그리고 은채는...걍 얘는 애가 구원받고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슬프더라. 듀얼 너무 웃겼는데 슬펐음.


본인은 원래 한번 웹소설 먹으면 끊는 편이 아니라 계속 쭈우욱 읽긴 하는데 진짜 300화 가까이 되는 소설을 밤새본건 ㅈㄴ 오랜만인거같긴 하다.


거기다 제일 좋았던건 떡ㅆ 아니 마지막에 인격들 환생한거같은 응애들 나오는게 너무 재밌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