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내가 12살이였을때 고백썰 푼다ㅇㅇ


이제 2019년 그러니깐 내가 막 5학년 들어갔을때 이제 반 배정이 7반으로 됬어

거기서 친구들하고 완전 많이 붙어가지고 가장 기뻤던 때기는 했는디

이제 (내 이름을 김태양으로 걔 이름을 이친구로 부를게(엌ㅋㅋ 어떻게 사람 이름이 이친구))내가 이친구한테 사랑에 빠진게 딱 여름방학때였어

그냥 이유가 개단순해

그러니깐 앞머리가 예뻐보이고 착함

그리고 대체적인 느낌은 그때로 말하면 귀엽다

지금으로 말하면 꼴린다

이제 그때는 ㄹㅇ 순진한 초딩이여서 고백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겟는거야

근데 마침 딱 방학 끝나고 자리를 뽑는데 그애가 걸리더라고ㅇㅇ

그래서 아싸 행운이다 하고 그애하고 친해졌는데 사건이 좀 여러가지야

일단 대표적인건 방어사건

이친구가 이제 학교에서 피구공을 던졌는데 (애들 거의 다 아웃되고 나랑 걔만 서로 한팀에 한명씩 남았을때)

그 공이 하필 성깔 더러운 반 대표 틀니딱딱 꼰대 여자애한테 안경으로 맞은거야

그래서 겁나 뭐 신고하겠다느니 물어내라느니라고 개소리를 하는데

내가 그냥 그애를 좋아하니깐 방어하고 싶은 심정이 컸는지

아 내가 그랬는데; 라고 작게 말했는데

한 ㅂㅅ이 그걸 듣고서 내가 그랬다고 해서 

그날 1vs14(그 여자애 파)로 싸웠는데

와 그건 아직도 아찔함; 그래도 내가 그때 덩치만 겁나게 커서 살아남았지 잘못하면 부모님 부를뻔했음ㄷ

근데 이제 그걸 계기로 이친구하고 친해졌지. 그러니깐 친밀도가 가장 많이 쌓였다는거야.

이제 그래서 한 4개월 됐나

그쯤되니깐 약간 고조기에 오른거야

호감도의 고조기

그래서 11월쯤에 고백을 했어

문자 내용 가림 없이 그대로 말하면 딱 이래


나:야 친구야

이친구:왜?

나:나 너 좋아해(ㄹㅇ 이대로만) 

이친구:뻥이지? 

나:진짜야 

너 4개월 전부터 좋아햇어(오타도 남)

이친구:...

하고서 10분동안 아무 말을 안하는거야

그때 딱 뭣됨을 느꼈지

그리고 거절멘트가 이거였어

이친구:미안해

우리는 아직 어린것같아

이제 우리 아빠가 미리 경고를 하셨거든? 이제 그런건 우리는 아직 어리다/무시한다 둘중 하나로 끝난다고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진거야 ㄹㅇ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해놨지

이제 그 후로 가끔씩 연락하다가 지금은 안하는 상태지

솔직히 지금도 내가 조금 한심한게 고백을 그냥 '나 너 좋아해'라고 한게 진짜 ㅂㅅ같아보이더라

그렇게 일단 내 연애기는 끝났지.

현실세계에서는.

다음에는 블로그 우결썰 푼다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