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커플들 이악물고 도와주는 순붕이들이

ㅈㄴ멋있지 특히 10대때 저렇게 도와주거나

도움받으면 기억에 개 씨게 남더라


중딩때 친구가 1월1일이 n백일이라 이벤트 할건데

제발 도와달라고 해서 애들끼리 반쯤 장난으로 모임

친구 부모님네 건물 옥탑방에 사는 형한테 부탁해서

옥상 빌리고 친구들 모아서 이벤트 준비하고

해뜨는거 보면서 돈까스 먹었던게 기억남

이벤트는 어째 어영부영이였던것같은데

새벽갬성때문인지 둘 다 울더라 그렇게 이벤트하고

친구는 고맙다면서 도게자박고 서로 전부 피곤해서

탁상에서 패딩 껴입고 잠들었었음 입 돌아갈뻔했지

친구도 ㅈㄴ잘 기억하더라 나보다 더 세세히 기억함


저 댓글보는데 갑자기 그때 생각이 확 들었음 

걔네들 아직도 잘 사귀고있고 부모님들끼리 여행도가신다네 거의 뭐 결혼 아니냐 잘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