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연상에다 친구같아서 워낙 장난치고 잘노는 사이인데 연상 값 하고싶다고 날 일본으로 데려감 ㅋㅋㅋ

난 홀로라이브 오타쿠고 여친은 포켓몬 오타쿠라 접점이 달라서 서로 일정도 양보하면서 서로 맞춰줬음 그래도 나름 꽁냥거리게 잘 논듯 


내가 엄청 화를 안내는 성격이라 (한 1년에 1번 화낼까 말까임) 싸울일도 있긴했는데 한번도 안싸움


첫날은 오사카역에서 내리자 마자 밥먹고 호텔에 짐풀고 닌텐도 스토어에 달려감



거긴 포켓몬 센터 부스가 있어서 난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구경했고, 여친이 눈 뒤집혀서 과소비하는거 막았음ㅋㅋ 팔짱끼고 안된다!!!! 하고 끌고감.. 사실 나도 닌덕 쪽이라 스플굿즈도 좀 질렀고



둘째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놀이기구 탐

내가 높은걸 극도로 무서워해서 많이 타지는 못하고 여친한테 여기 재밌다더라 스팟만 열심히 알려주고 롤코만 스킵하고 간식 먹을거 먹음 ㅋㅋ







호그와트 버터맥주 살면서 딱한번은 먹어봐야한다 ㄹㅇ

물론 여친이 자꾸 추워하길래 놀이기구 타러간사이 그리핀도르 목도리 사서 둘러줌 자기 생각해서 사준거라 엄청 좋아하더니 하루종일 끼고있더라 ㅋㅋ


셋째날은 오사카 오타쿠의 명소 덴덴타운에 갔음

진짜 별의 별 장르랑 굿즈가 다 모여있는 곳이었음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암컷 그림도 있더라


같이 홀로 굿즈 사는김에 둘러보다가 닌텐도 게임큐브랑 닌텐도 포켓몬 금 버전 칩 있어서 여친한테 게임칩 기념품으로 사줌 ㅋㅋ 플레이는 못해도 기념은 되겠지


4일차는 교토에 가서 놀고옴

모종의 이유로 허리가 겁나 아프고 피곤해서 오후까지 느긋하게 재정비 하고 출발해서 교토에서 규동도 먹고 당고도 먹음 아직도 저 신사 뭔진 모르겠는데 어쨋든 깐지나더라




5일차는 해유관











거기서 사진 겁나찍고 팔짱끼고 돌아다님 ㅋㅋㅋㅋ

서로 어린애처럼 저거봐 저거봐 하고 돌아다녔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물고기들 짱짱커서 재미있었음



6일차는 귀국날임!! 그래서 많이는 못보고 백화점에서 돈까스 먹고 공항으로 감



근데 왜 제목은 7일이냐고?


피곤함 때매 우리가 룸카페에서 꽁냥대다가 비행기를 놓쳤걸랑... ㅅㅂ..

그래서 강제로 하루가 추가됨 ㅋㅋㅋㅋ

밤에 공항 호텔 예약하고 둘이서 꽁냥거림 ㅋㅋㅋㅋ

세상에 6일동안 묵었던 숙소보다 진짜 미친듯이 쾌적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음...


7일차는 공항에서 하루종일 보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리가 아파서 좀 쉬다가 공항에 로쏜 편의점에서 굿즈 하나 사서 공항 구석 쇼파에서 서로 껴안고 기대서 잤음 ㅋㅋ 그것밖에 안하고 바로 온듯



암튼 여행시간이 하루가 늘어버린 대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면 서로 네탓이니 하고 죽자고 싸울법도 한데 서로한테 화조차 안나는거 보니깐 천생연분인거 같더라 ㅋㅋㅋㅋ 오히려 꽁냥시간이 더 길어져서 좋았음


내가 항상 부끄러워서 사랑한다고 많이 말은 못해주고 스킨십으로 대체하지만


항상 사랑한다!!!!!!


담에도 같이 여행가고싶다..

우리 순붕이들도 크리스마스 여행을 여친과 함께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