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넘어서

외친 히스테리의

단절 공포증


—움츤 모습에

점점 스며들었던

네가 싫어서


사어로 전할

마지막 말조각도

이제는 공허


그저 바라본

혐오스러운 모습

유리 너머의


—몇 번이라도

돌아가 버렸었던

그 기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