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니 이별이 존재하고


이별이 있으니 만남은 존재한다


만남이 없으면 이별이 없고


이별이 없으면 만남도 없다


[그럼 만약에]


[진짜 만약에]


[이별은 없고 만남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


이 이야기는


서로없인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바보같은 남녀들이


이별없이 만나기만 할 뿐인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다


뭐 어떤결말로 갈 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네]




"싫어! 이대로 떨어지기 싫어!"


"아 좀, 놔달라니까?"


"싫어!! 못 놔!"


"아니 좀 놔달라고 그래야 가지"


"그럼 더 못 놔!!!"


"아니 뭐가 문제야 도대체?"


"너랑 떨어지는게 싫다! 왜?"


[아니 뭐야 썅 저것들 왜 해어지려 해! 이럼 이거 못쓰는데..]


"그럼 내일 만나면 되잖아! 집 가려는데 왜 자꾸 잡는거냐고!"


[하이고 볼일 끝나고 집가려고하는데 잡는거였네]


"계속 같이 있고싶단 말이야!"


"아니 내일 만나면 된다니까? 투데이가 아니라 투모로우!"


"오늘도 내일도 계속 같이 있고 싶단말이야.. 1초도 떨어지기 싫어.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남자 하나 사는 집이 뭐가 궁금하다고 계속 붙어있냐? 나도 사생활이라는게 있어."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일단 좀 놔라. 그리고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내 가족말곤 없어."


"음... 아! 그럼 나, 네 가족할래 히힛"


[어머나 어머나~]


"그럴거면 그ㄹ... 잠깐 뭐라고?"


"나, 네 가족할거라고."


"하... 야이 기지배야, 너 뭔뜻인지 알고 그러냐?"


"왜? 네 가족이면 네 가족이지 뭐 달라?"


"아니 그거에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내 가족이 될 건데?"


"그야 당연히... 으아ㅇ아ㅏ ㄴ, 나 뭘 말한거야ㅏ 대체!!"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부끄러워 하기는... 됐다, 들어오거면 들어오던가."


"뭐? 네 가족말곤 아무도 안 들여보낸다며?


"네 입에서 그런말이 나왔는데 어떻게 무시하냐? 그리고, 솔직히 나도 그.. 약간 마음있긴 하니까... 아이 아무튼 들어와."


"흠~? 너 얼굴이 빨갛다~?"


"됐거든요? 그냥 조용히 하고 들어오세요. 방금 까지 떨어지기 싫다며 난리법석떤게 누군데."


"야! 지금 그 얘기 꺼내는 건 치사하지!"


"방금 자기입으로 네 신부 되겠다고 한 사람입에서 나올 소리냐?


"그.. 그건... 언젠가는.... 그렇게 돼고 싶으니까 그런거지.."


[어우야 저거 저거 얼굴 새빨게진것 보소~]


[아 맞다 너희들 한텐 않보이지?]


[얼씨구? 남자 쪽도 얼굴 빨개졌네~?]


"아이 그냥 들어오라고!"


"아! 왜 갑자기 잡아당기고 그래!"


"아 몰라. 그냥 들어와."


[ㅎㅎㅎ저것들 풋풋한것 보소]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아마 글 쓰는 양반이 지독하게 게으른 양반이라 담편은 좀 시간이 걸리것 같네]


[그리고 저번에 쓰던 그 비극순애는 결국 폐기하기로 했다고 하나 뭐라나]


[아무튼 담에 보자고]



하도 비극순애만 쓰다 보니까 나도 좀 피폐해진것같아서 분위기 환기 시킬려고 써본다

대충 바병데레 여주랑 존나 차가운 남주, 나레이터+근황 설명용 신 같은 느낌? 아직 애들은 이름 정한거 없음. 추천하고 싶은거 있으면 댓글에 써줘, 고려해 볼게

담편은 그냥 생각날 때 쓸 거임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