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가슴아픈 흑역사가 있다

내가 초딩때 무턱대고 유진이라는 애한테 고백한거였다

왜 그랬을까 그때는 뭣도 몰랐다 그냥 했다

좋아서...

그리고 놀림감이 되었다 

얼레리 꼴레리 쟤네 둘이 사귄다고 

"아니야 안 사귄다고!!"

고백한지 일주일도 안 지났을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하.....

그런데... 이러한 흑역사가 나의 고등학교 생활의

발목을 잡았다...

나의 이러한 흑역사를 아는 애는 딱 한명있는데

계가 진혁이다..

계가 말하기를

현진이가 과고에 가지 않고 이 고등학교에 다닌다고...

아니왜???

그 실력이면 과고에는 들어가고도 남은 실력이다

그 날 이후 난 잠이 오지 않았다

......

며칠후...

나의 몰골이 말이 아니여서 그런걸까

동아리 애들이 물어보았다

무슨일이 있냐고

난 말하였다

초딩때 고백하고 해어진 애가 여기 다닌다고

그래서 잠이 안온다고

현수는 말했다

초딩때 일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냥 잊으라고

민지는 말했다

그냥 고백하라고

진혁이는 그냥 놀렸다

......

또 며칠이 지나고...

진혁이가 믿을수 없는 말을 했다

현진이가 여기를 다니지 않는것 같다고

현진이라는 애가 있지만 걔는 다른애라고...

난 그 말을 듣고 뛸듯이 기뻐했지만

마음 어딘가는......


다시 며칠후

동아리에서도 이 사실을 알리자

아쉽다는 반응 이였다

그때 민지가 말했다

그냥 고백하라고

너정도면 잘생긴거 아니냐고

갑자기 동아리 애들이 유진이랑 나랑 이어주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

내가 괜찮다고 몇번이나 말했다

심지어 내가 물어보았다

유진이는 여기 다니지 않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애들은 더욱 열심히 하였다

새로운 커플을 보고싶은거 였을까

단톡방도 만들고 이 카페에서 만니자고 학교 밖에서 모이기도 하였다

동아리 애들은 진짜 진심이였다

다른 여자애들이랑 나랑 현진 커플을 이어주기 위한 회의까지 열면서 말이다

특히 민지가 진심이였다

내가 이런 커플을 좋아한다고

내가 현진이 였으면 바로 고백한다고

아니다 내가 그정도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

유진이랑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다

난 애들이 조언한 그 옷을 입은뒤 나갔다

벌써 카페엔 애들이 와있었다

내가 긴장하면서 자리에 앉은뒤 민지가 다가와서

말했다 이거랑,이거 주문하면 유진이가 온다고

또 유진이를 만나면 이런 행동을 해야한다고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게 나왔다

갑자기 민지가 먹기 시작하였다

"아니.. 그거 왜 먹어?"

"왜? 먹으면 안돼?"

"그..그건 아니지만 이거 유진이 줄거야, 너 민지가 아니라.."

정말 긴장이 되며 말이 조금 떨렸다

그때 민지가 웃으며 말했다

"나 민지 아닌데... 왜 가까이 있으면서 몰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