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ovelove/99847602 (1화)


"날 왜 찾아다니는데!! 왕이나 하러 가지.."


"그래도. 구해준 은혜도 있고...저..."


"또 뭐.."


"...당신을 사모합니다"


쿠궁.


말 그대로 쿠궁 ㅡ 이었다.


날..날 뭐? 사모해? 인간이 왜? 얼굴 쳐다보기만 해도 겁에 질려서는 도망가는 놈들이! 


"아아아아..아아아아..."


난 냅다 도망쳤다. 


"어..어디가십니까!"



숲속의 작은 오두막.


"뭐야, 언니 왜이렇게 얼굴이 빨개요?"


"그..그것이 말이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푸핫, 그러니까 10년 전에 구해준 꼬꼬마 왕자님이 나타났다고? 존나 잘생겨져서? 근데 고백을 했다구?"


"그...하아. 그렇다. 정확히 이해했어."


불길한 눈빛.


백아 저 년의 생각은 항상 지랄맞게 변태적인 쪽으로 간단 말이지.


"그럼 확 따먹어버려요."


"씨발 그럴줄 알았다."


"어찌 알아? 언니가 행복을 찾을지? 나도 우리 애기들 데리고 잘 지내잖아요?"


"하..."


"뭐 그리고 인간이라고 해도 용이랑 유전자가 몇번 겹치면 서서히 인간도 용으로 변하니까 수명 걱정두 없구."


"아니..그..그런게.."


"아 맞다. 언니 아다지?"


"씨발련아!!!!!!!!"


"아! 아아! 흑룡이 백룡 잡는다! 동네사람들!!"


(쿵쿵쿵)


"혹시 여기 계십니까 흑아님!!"


"하 저 씨발..."


"뭐야, 언니 남친?"


"앗..백아님!"


"오랜만~그 꼬꼬마가 잘도 컸네."


"여..여긴 왜 따라온 것이냐 이것아!"


"그...저도..모르게 따라왔ㄴ..."


"여기 마물이 얼마나 많고 위험한지 알고 따라온 것이냐?"


그 말이 무섭게, 그의 등 뒤에서 검은 늑대들이 나타났다.


"침입자여 사라...앵? 누님 동상분이셨슴까?"


"그래. 펜릴..."


"아 정확히는 정혼ㅈ..."


(까앙!!)


"어우. 죄송합니다..가보겠슴다.."


"나도 빠질게~"


백아도 도망치고, 나와 겔리어드만 남았다. 


내가 기절시켜버렸으니 책임은 져야겠지...


(질질질.)


"윽..머리야.."


"괜찮느냐?"


"네.."


"그래서. 내가 왜 좋은 것이냐? 난 그냥 용이잖느냐."


"그냥 용이 아니죠. 절 구해준...아름다운 용이시죠"


"...내가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


"피가 묻어도 그 피를 함께 덮어쓰겠습니다."


"억울한 일에 휘말릴 수도 있다."


"괜찮습니다. 함께 억울하겠습니다."


"하아. 진짜...."


이 바보를. 어떻게 한담...



[흑아의 취향은 키잡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 그녀가 만족하는 키잡물의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