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꼴리긴 하지만 당연히 십덕식 과장표현인줄 알았지


그런데 휴일에 여친님이랑 결혼준비 하면서 반지랑 양복 보고다니는 와중 갑자기 여친님이 화장실로 달려가는거야


생각보다 한참 걸렸는데 다녀와서 하는 말이


"오빠 나 배란기인가봐 지금 자궁이 쿵쿵해"


"지금 속옷이 다 젖었어"


바로 생리주기 어플 켜보더니 배란일보다 조금 남았는데 빨리 시작한 것 같다고 하더라


원래도 엄청 민감해서 그런건 귀신같이 아는데, 그동안 배란기라고만 말하고 아랫배가 쿵쿵하는 느낌 있다는 말은 처음이라


원래 배란하면 아랫배가 큥큥해? 하고 물으니


"응 난자가 뽕 나올때 아랫배 원래 쿵쿵해요"


나도 모르게 야하다 하고 두번이나 말해버리고 커피 들이켰고 여자친구는 뭐가 야해..?? 하면서 어리둥절한 표정.


문제는 여친님은 성욕도 호르몬에 민감한 편이다보니


그날 밤은..



죠죠 5부를 찍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