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구가 최근에 한경태문학관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태 작가는 송암구 출신의 작가로, 국내 경향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러나 한경태 작가는 카프(KAPF)에 가입해 사회주의 운동을 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북한의 교육문화성 부부상을 지내는 등 친북행위를 벌였으므로 문학관을 건설하면 안된다고 매천시 재향군인회가 반발했다.
 매천시 재향군인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경태는 한국전쟁을 계획하는데 개입한 북한의 고위 관료."라며 "이러한 사람을 기억하는 문학관을 건설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송암구의 두 국회의원 역시 반대를 표했다.
 미래통합당 남궁현 의원은 "한경태 작가는 북한 정권에 충성한 사람으로, 이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령 의원은 "한경태 작가가 국내 경향파를 대표하는 문학가라 할지라도, 과오 등에 대해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경태문학관 건설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높다.
 매천대학교 이연희 교수는 "한경태 작가는 경향파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한경태 작가를 빼어놓고선 근현대 문학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며 "작가의 작품들 역시 역사적, 문학적 가치가 뛰어나 기억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붙는 상황에서, 송암구청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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