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李 田, 1376 ~ 1429) 선생은 황해도의 가난한 농촌의 몰락 가문 출신으로, 여말선초 혼란한 정국 속에서 유학을 통해 고을의 질서를 바로잡고, 관아를 털어 백성들을 구휼하고, 비적떼의 약탈을 막아내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초대 매천현감에 올랐다.


 그러나 2년도 채 되지 않아 한양에서 관리가 새로 부임하였고, 말직으로 여겨 매천 주민들을 천시한 신임 현감을 꾸짖으시다 옥고를 치르고 사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