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봉의 봉황탁은 매우 수준이 높고 제가 썼던 글의 내용은 마스터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이론의 반대로 상대를 속이고 론을 노리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 이번은 봉황탁의 실전 나니키루입니다.



역주 : 이 글은 고급 버림패 읽기를 기술하고 있으므로, 스지 카운팅, 원찬스, 벽등의 기초적인 수비 이론을 숙지한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꼴등인 오야의 남 퐁


오야에게 역패를 울려 점수 상황과 자신의 손패를 고려했을때, 쏘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일국이 되었습니다.



6통을 따라버리는 오야


버림패 1째는 위험패 처리 기회로, 대가도 5통, 저도 6통을 빨리 처리했습니다. 그러자 오야가 6통을 테다시로 따라 버렸습니다.



테다시의 7삭


이 7삭으로 텐파이나 1샹텐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슬슬 위험패는 쉽사리 버리지 않는다는 감각입니다.



대가는 7삭의 마타기스지인 5삭을 승부!

역주) 마타기스지란? : 위의 경우를 예시로, 677삭의 형태에서 7삭을 버려 양면을 잡았을 가능성을 고려해, 5 8삭은 특히 위험하다는 이론. 다만 통계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데이터가 있음 (후에 관련 글 작성 예정)

대가는 점봉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이 국을 흘리면 거의 톱 확정입니다.

오야의 남 퐁 뿐이라면 승부 할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버릴까요?


여기서 문제입니다. 무엇을 잘라야할까요?



타 7통


저는 여기서 7통을 버렸습니다.

이유는, 이미 두 사람을 경계하고 있고 가장 통할 것 같은 패가 7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오야에게 7통이 통한다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이 장면이 중요했습니다


이전에 제시했던 이 장면, 6통을 테다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큰 정보로, 동순으로 5, 6통이 퐁되지 않았기 때문에 455,556,566,667의 형태는 부정할 수 있게 됩니다.


566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확정됐기 때문에, 566에서 6을 자른 47의 양면 대기는 부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677의 형태로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양면을 놔두고 굳이 6을 잘라 7의 샤보 대기로는 만들지 않을 것이므로, 7의 샤보 대기도 부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7은 오야에게는 거의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통이 타쯔에 관련하고 있는 패인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만, 446, 688의 형태는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즉 4와 8은 샤보 대기에는 맞을 수 있다)


대가의 경우에는 5통이 빠르고, 6통도 3장 보이기 때문에 1통보다 7통 쪽이 더 안전하지 않은가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7통은 통과했습니다.



7삭을 자른 대가


이 7삭은 어떻게 판단할지 어려웠습니다. 7삭을 뽑고, 손에 있는 7삭을 버리는 가라기리의 가능성.

위험패를 뽑아 내렸을 가능성. 8, 9삭을 헤드 고정했을 가능성. 4삭과의 슬라이드 가능성. 여러가지 생각했습니다.


2순 전에 100% 안전패인 남을 버리고, 손패에 7삭 남겼다고 하는 것은, 적어도 아까에서는 완전 철수는 아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삭수의 14삭, 통수의 14통 대기가 직감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계속 2인 모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통 연속 두 장 테다시. 역시 내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대가는 위험패를 가져왔는지 철수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는 거의 오야만을 경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삭을 뽑았다.


이건 뭐든지 좋을 것 같지만 무엇을 잘라야 할까요?



타 4통


북빼기는 오야에게 해저가 가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타 북은 누군가가 깡을 쳤을때 부모에게 해저가 돌아가는 것을 마지막 순에서 북빼기로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온존할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검토해보니 모든 패가 1장 이상 보이고 있어 깡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제한 시간 5초 정도에서는 거기까지 카운트 할 수 없었습니다.)


타 4통은, 4통이 3장 보이고 4의 샤보 대기도 부정되었으므로 버릴 수 있었습니다. 대가가 내리는 것을 실수해 부모에게 쏘이는 전개는 꿈에도 일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에, 4통이 통한다는 것을 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보통, 자신만이 보이는 정보는 숨기는 것이 이득입니다만, 이렇게 공유하는 것이 얻는게 있을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유국이었습니다.



진짜 14삭 대기였다


대가도 도중에 텐파이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확인해봅시다.



두 번째 7삭을 버렸을 때 텐파이였습니다.


전 순 오야가 자른 1통을 따라 처리하고 있었던 덕분에, 방총을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순간 4통을 뽑았다면 오야에게 통하는 4통을 치고 대가에게 방총당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가 맞물려 아슬아슬하게 작두를 타고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봉황탁의 마작은 항상 버림패를 주시하고 그 정보를 분석하는 싸움이기도 합니다. 상대의 대기를 한 번에 읽을 수는 없어도 통할 패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패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상대의 입장이나 버림패에 주목하면, 여러가지 것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역자의 말 :  마지막에 북 대신 4통을 버리는 판단은 꽤나 놀랍네요. 언뜻 봤을땐 3통과 5통이 남아있어 간짱의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나 싶은데, 그렇다면 5순에 6통이 아닌 3통을 버려 양면으로 전환했을테니 자연스럽게 배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