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만의 시대에 어센틱포스 족쇄 달고 깼었는데


그때는 파티원 전체 포지셔닝도 신경쓰고

누가 간섭 풀러 가면 나머지 파티원들은 간섭 반대방향으로 칼로스 유도하고

간섭 박은놈은 박을놈이랑 태그하고 멀리 빠져서 어그로끌고

극딜할때 폭탄 하나둘셋 터져요 할때 산개했다 돌아오고
해방무적은 무조건 극딜때 고정이었고

숨돌리러 공중 올라가서도 폭탄/날개공격은 항상 하나씩 따라오는 등

챙길게 진짜 존나 많은 익스트림 스포츠였음.


근데 1차 완화때 이런 개지랄이 다 없어지니 다들 엄청 당황했었지

그때도 수호단이 없었냐면 적지만 있긴 했음. 물론 최소컷 깎는 진성 변태들이었지만

저정도 완화면 풀데카는 옆집 해피도 하겠다 이런식으로

나는 힘들게 깼는데 나머지는 앞으로 다 쉽게 깨서 내 성과가 빛이 바랜다는 심리


근데 이번엔 왜 논쟁거리가 될 정도로 수호단이 많아졌냐?

그냥 칼로스의 선을 넘은 사람들이 1차 완화보다 비교도 안되게 많아졌다는 거임

보스를 그냥 팔다리 짜른 븅신으로 만들어놨다고?

1차 완화때도 수는 적지만 똑같은 소리 그대로 나왔음.

그렇다고 수호단의 논리가 딱히 잘못된 것도 아님.

당연히 RPG게임에서 자기가 이뤄놓은 성과가 빛이 바랜다는데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


근데 모두가 정말 두려워하는 건

김창섭 이 씹새끼가 "보스컷 기준이 많이 완화되어 

칼로스를 잡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으니 보상을 깎겠습니다" 하고

결정석이든 뭐든 시스템을 또 건드릴 수가 있다는 거지.

뭔 근들갑이냐 하기에는 전례가 두 번이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