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을 여지껏하면서 실망스럽다고 말하고 싶은 게 5차 전직 이후임.

내가 이 때 메이플을 해서 느끼는 바가 많을 지도 모르지만.

루시드 패치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임.

사람한테도 호기심을 주기도 하고 아케인셰이드라는 200제 무기가 도입되면서 더욱 더 사람들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는 채워지기는 했어.

 

문제는 이 다음이지. 하드 루시드를 잡을 수 없도록 해놓은 패치와 더불어서 유저들 사이에서 오고 간 말은 드랍 테이블 요건도 갖추어지지 않을 정도로 보스를 허투루 만들었냐고 말하는 배신감이 첫번째로 들었고.

 

 스칼렛링에 대해서는 놀장강의 재부활 신호가 아니냐는 극단적인 말도 있었어.

 

5차 전직이라는 매력적인 요건을 갖추고도 정착한 유저는 크게 많지는 않아.

요새 패치로도 하나, 둘씩 스멀스멀 멀리하는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한 거고.

 

어쩌면 강원기 체제에서 최대로 비판받아야 할 점은 본인이 생각하는 메이플을 고집한다는 느낌이야.

 

메이플은 파티 플레이가 매력적이고. 돈도 유저들이 써주면 고맙고.

 

하지만 메이플은 원기 혼자서 만들어나가는 것은 아니지.

 

원기가 만든 틀에 따라서 유저들이 이끌려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게 독선적이여서 오히려 기분이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