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혀 간단하진 않지만...


콴다라는 질의응답 어플이 있다. 학생이 돈 내고 물어보면 선생은 돈 받고 풀어주는 대충 뭐 그런 거다.
초등학생 질문은 1000C, 중학생 질문은 1450C, 고등학생 질문은 3550C로 기본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선생은 500C의 예치금을 넣고 답변을 도전할 수 있다. 성공하고 답변이 채택되면 예치금과 보수를 따낼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예치금이 고스란히 얹힌 채 500C 비싸진 가격으로 큐에 올라간다. (환율은 5C가 1원이다.)

이 문제의 성공보수는 현재 9950C이다. 무려 17명의 선생이 "풀이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문제다. 보고 거른 선생까지 포함하면 대체 몇 명을 거쳤을지 아무도 모르는 지경까지 왔다.
나도 보다가 안 풀릴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쓴다. 수챈의 풀이로 돈을 벌겠다는 건 아니다. 이 수준까지 와 버렸으니 이제는 돈이고 뭐고를 떠나서 순수하게 정답과 풀이가 궁금해진 것 뿐이다.

수챈의 머리가 모인다면 못 풀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