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런 종류의 도형에 대해 (일반적인 기하학 내지 집합론에서의) 정확한 설명은 무엇인가 하는 점인데요. 많은 경우에 최종적인 도형은 "원이 아닌 무한히 까끌까끌한 도형이기 때문에 원주율은 3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사실 "그런 무한히 까끌까끌한 도형은 정의되지 않는다"가 정확한 설명 아닌가요? 프랙탈 같은 것도 흔히 무한히 잘라나간 결과물로 설명하지만 그거야 설명하기 쉽게 말하는 거지 실제로 무한의 과정으로 도형을 정의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제 지식 선에서는 무한히 반복한 후의 도형은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냥 초기의 각 점에 대해서, 극한을 취한 뒤에 나오는 점들의 집합으로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1/n, 1/n)의 n->∞의 극한값은 (0, 0)이죠.)
다만, '길이'라는 성질은 극한을 취한다고 보존되는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죠.
예를 들어, 함수 f에 대해, lim (x->0) f(x) 와 f(0)의 값은 다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