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のステラ <종점의 스텔라>


나이가 틀딱이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회사 'Key'사에서 만든 키네틱 노벨이다. DL 사이트에서 공식 한국화 유저패치가 배포 되고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구매하였다.


 'Key'사가  먼데 씹덕아 라고 한다면


엔젤비트, 클라나드, 리틀 버스터즈 등을 만든 회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모른다면.....


  조용히 해




1980엔 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요즘 영화 가격을 생각하면 진짜 싸다구 뺨 치고 싶을 정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스--포가가 가득한 줄거리 리뷰를 제외하고 평가한다면



첫번째로 여주인 '필리아'의 디자인이 정말로 잘 뽑혔다.

솔직히 그냥 호감임.....


물론 빵빵한걸 취향인 사람에게는 문제가 많겠지만 신체연령은 12살이고


이 나이가 어린것은 스토리상 중요한 포인트이므로 성적인 매력은 논외로 하자.



두번째로, 보통 이런 스타일의 게임들을 흔히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불리는데 놀랍게도 이것은 '키네틱 노벨'이다.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나무위키에 검색 ㄱㄱ



그래서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끌고가는 관철자이자 서술자는 플레이어인 '나'가 아닌 주인공 '주드'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개연성 ㅅㅂ 존나 부럽네)



그래서 일반적으로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는 (해피엔딩, 배드엔딩, 노말엔딩 등등) 다른 게임들과 달리 종점의 스텔라는 이미 하나의 완성된 시나리오 하나로 원 루트로 진행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차라리 영화나 애니나 소설을 보면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되는 플레이 방식이지만.


플레이 하다 보면 이러한 게임만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연출이나 진행방식을 보면 만들 때 리스크가 큰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것들 비해서 다양한 작품의 시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평가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특히 많이 죽어버린 SF장르를 생각하면 종점의 스텔라의 흥행 정도는 기쁠 따름)



다음은 공식에서 밝힌 간단한 줄거리 소개이다..


<지구가 이미 인류의 세계가 아니게 된 지 오래다.

세계는 싱귤러리티를 일으킨 기계군에 지배되었고, 사람들은 그 한쪽 구석에서 숨을 죽이고 살았다.


운반책 "주드"에게 의뢰가 날아든다.

'그것'은 싱귤러리티 기계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녀형 안드로이드"필리아"를 수송해 달라는 것이었다.


철부지 필리아의 행동에 싫증이 나면서도 주드는 여행을 시작한다.

때로는 약탈을 반복하는 인간으로부터 도망치고 때로는 기계군이 활보하는 위험지대를 뚫고

수송 의뢰를 완수하려고 한다.




아래는 초반부의 대한 줄거리입니다.



누르면 열람 가능 (스포 주의!)

이야기의 시작은 의뢰로 안드로이드의 운반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AE(Artificial Ego)형 안드로이드


세계관 설정상 제조자가 불명인 고성능 안드로이드를 칭한다. 이들의 특징은 매우 인간과 유사한 성능을 지닌다는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를 제조한 이유는 병기, 노동, 전산 등등 어떠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 고성능의 기계장치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들은 그 목적성과는 확연하게 뒤떨어진 겉모습은 엄청난 과학력의 집합체로 매우 정교하지만 실질적인 성능은 인간만큼, 혹은 더 무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작지만 조금은 신체적으로도 성장을 한다는 특징이 있고, 다른 학습된 안드로이드들과는 다르게 


스스로 자아를 지닌채 인간처럼 정신적으로 성장을 한다는 점이 무엇 보다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들은 종종 인간사회에 섞여들어와 살곤 했는데


현시대에서는 기계에 대한 기피 경향이 높아서 발견되는 즉시 파괴당해서 그 존재가 매우 희소하다.

 

또한 개체차는 존재하지만 그들에게는 분명 '희로애락'이 존재한다.


사연이 있는 주인공 주드는 매우 미숙한 존재인 필리아를 데리고 거진 60일 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필리아의 이름은 주드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 이름의 뜻대로 필리아에게는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 주드는 그것을 '박애주의'라고 표현을 한다.


이미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인간의 본성은 거의 짐승의 것과 비슷해진 상황속에서 필리아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심지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에서도 구하려고 한다.


그탓에 주드가 위험에 빠지게 되고 이러한 경험들은 필리아에게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주드...하지만 필리아는 그 현실을 거부한다.



그런 그녀에게 쥐어지게 되는 것은 타협 끝에 하나의 장난감 총이 쥐어지게 된다. 이것은 필리아 나름대로의 타협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녀는 현실과 '타협', 즉, 자기 자신을 방위 혹은 '인간'을 해칠수 있는 가능성을 타협한 안드로이드라는 것이 의미하게 된다.




분명 과거에는 대단한 기술력을 이룬 인간과 또한 사상의 의한 대립과 전쟁 그러한 혼란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는 인간미, 그럼에도 잔혹하게 학살하는 인간의 밝고 어두운 면을 보면서 필리아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초반부 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마지막 줄거리 까지 써볼까 생각했지만


필자가 글 쓰는 능력이 그다지 대단치 못해서 초반부 스토리 까지만 살짝 작성했다.


주드와 필리아의 여정은 마치


'나에게 철 없는 딸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하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빌드업을 통한 엔딩의 카타르시스도 보장이 되는 작품이니...꼭 한번 플레이 해보는 걸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오프닝곡도 좋으니 한번씩 들어보면 좋겠다.


마지막은 영상으로 마무리...!


https://www.youtube.com/watch?v=TFaWR9hzJvg



긴 뻘글 읽어 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