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소년 채널

현생 치여서 소설 못쓰고 썰로 품

무뚝뚝하고 티 잘 안내지만 인간 사랑하는 남자 거신 x 처음엔 엄청 싫어했지만 점점 거신을 좋아하게 되는 청년 


남주 성격: 평범하고 겁이 많지만 그래도 말할 땐 하는 용기도 가지고 있고 심지가 착함. 진짜 화나면 시니컬하게 변함.

거신 성격: 무뚝뚝해보이지만 사려깊고 인간에 대해 호기심 많음. 혼자 짊어지려하고 억눌려있음.


-

1. 기


어느 섬에 표류하게 된 남자

(평범한 회사원이고 고향이 바다라 고향에 내려가 뱃낚시를 하러 갔다가 사고로 난파됨.)

섬엔 남자 거인이 살고 있었고 너무 놀라서 도망가다가 허망하리만큼 쉽사리 잡힌 채 

(엄청 전력 질주 했는데 거인의 두 세 걸음,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어 남주를 손에 쥐고 들어올림)

잡아먹지 말라고 애걸복걸 비는데 남자 거인은 그를 잡아먹을 생각 안하고 거처로 데려가 쇠약해진 그에게 깨끗한 물과 잘 구운 물고기를 기꺼이 내어줌.

그 모습에 말이 안통할 뿐이지,(이상하리만큼 거인은 말을 안함. 행동이랑 고개를 젓거나 끄덕일뿐)

거인이 호의적이라 다행이라 여기고 대화는 힘들더라도 어느정도 함께 잘 지내게 됨. 

사실 몇 번 도망가려 했는데 탈출 방법도 없고 숲 안엔 위험한 야생 짐승들이 있어서 그냥 포기. 

야생 짐승한테 쫓기는데 간신히 거처에 다다르자 거인의 기척만으로도 짐승들은 겁먹어서 거처 근처에도 오지 않음.

잔뜩 겁먹어 다리에 힘이 풀린 남주를 거인은 도망쳤다 다시 돌아왔다고 혼내지도, 화내지도 않고 약을 먹인 뒤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잠자리도 다시 만들어 눕혀줌.

(남주는 한편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오디세우스를 잡아먹으려한 외눈박이 거인을 생각함. 그렇지만 거인은 외눈박이도 아니고, 자신을 잡아먹지도 않고, 거처 안에 가둬놓지도 않으니 신화랑은 다르다고 생각함.)

거인은 주로 직접 만든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데 이상할정도로 거인은 물과 음식을 안먹음.(<떡밥)


-

2. 승


기묘하고 우당탕한 동거를 시작한지 며칠이 흐르고

어느 날, 인어(요정)가 와서 인간 처음 본다며 신기해 함. 남주는 저 거인을 본적 있냐고 물어보자 인어는 A(거신)님을 함부로 말하는건 실례라고, 바다에서 제일 늠름하고 기품 넘치고 멋있으신 분인데 지금은 죄를 지어 언어를 잃어버린 채 동물처럼 이 섬에 홀로 갇혀 살게 되었다고 함. 

그 죄라는 건, 최고신이 인간에 대해 간섭하지 말랬는데 남주가 바다에 빠진걸 구해줌. 평소 인간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음.  바다 안으로 가라앉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 그 시선은 손을 뻗어 그를 거둠. 그리고 꺼져가는 목숨에 다시 숨을 불어넣어줌. 


인어 : 어떤 인간을 구해줬다가 최고신님에게 벌을 받으셨죠.

남주 :  어떤... 인간?(난가)


남자 거인은 사실 바다신의 아들이었고 어떤 죄를 지어 이런 모습으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언어를 빼앗김) 섬에서 유배되어 떠밀려온 남주를 만나게 됨. 인간을 보고 신기해하는 눈빛. 그리고 자신이 구해준 남자인걸 알고 진심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 사실을 알은 남주는 바로 거신에게 찾아가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부 사실이냐 물어보고 거신은 무덤덤하게 고개를 한번 끄덕임. 그 사실에 남주는 억장이 무너짐. 원래는 신이었는데 지금 자신 때문에 신에서 이 섬에 갇힌 거인으로 좌천 됐는데 서럽거나 화나지 않냐고 되묻지만 돌아오는건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 애정스러운 손길이었음. 

그때부터 남주는 거신에게 일방적으로 틱틱대거나 까칠하게 대하지 않게 됨. 


-

3. 전

 

함께 지내다 남주는 분명 자신은 여자를 좋아한다하지만 오랫동안 성욕을 풀지 못하면서 동시에 까무잡잡하지만 꽤 잘생긴 얼굴에

(신이라 그런가 분하지만 잘생겼다) 탄탄한 몸을 가진 거인에게 성욕(사랑)을 느낌. 

신이기에 그의 마음을 알아챈 거인은 평소처럼 물을 작은 그릇에 주는게 아닌 손가락 끝에 물방울로 그를 마시게함. 남주는 의아해하나 그의 손가락 끝 물을 마시던 그는 그의 체취가 어느새 페로몬이 되어 강하게 이끌림.

그걸 눈치챈 거신은 호숫가로 데려가 깨끗하게 씻겨준 뒤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거절하지만 거절할수가 없다.) 손가락으로 직접 ㄷㄸ 해줌. 엄지와 검지로 조그만 자지를 위아래로 쓸어주자 금방 발기하고 사정해버림. 그것이 귀엽다는듯 자지 끝을 톡톡 건드리고, 정성스럽게 몸 전체를 핥아줌. 남주는 당황해서 그러지말라며 바둥거리지만 옴짝달싹 하지도 못한 채 거신의 애무를 흠뻑 받을 수 밖에 없음. 거신의 혀는 마치 거대하고 뜨거운 민달팽이처럼 끈적하고 구석구석 그의 몸을 범함. 신에게 몸과 마음 전부를 사랑 받는 느낌.


그때쯤 거인의 자지는 무럭무럭 발기하고 자신의 몸보다 훨씬 덩치가 커져버려 우뚝 서있는 자지를 보며 남주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킴. 그리고 페로몬 기운에 취한 남주는 자신이 이 몸으로라도 어떻게든 만족 시켜주겠다며 자지에 올라타려하자 거신도 딱히 거절은 안하고 한 손으로 발디딤을 해주며 올라가게 도와줌. 남주는 할짝거리며 거신의 뜨거운 자지를 온몸으로 애무해줌. 온몸을 움직이며 어떻게든 만족시켜주려는 작은 모습을 내려다보며 거인은 역시 남주는 귀엽다고, 그런 노력을 하는 남주가 인간으로써 무척 기특하다 여겨 마음속으로 무척 만족해하며 좋아함. (이미 마음 속으론 이거 끝나고 몇 배로 포상 내려줄 생각하는중.)

거신은 남주를 어린 아이 취급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거신은 수를 셀 수 없이 오래 살아온 존재라...


-


거신은 남주가 옆에서 뭐라뭐라 말하거나 잔소리하면 그걸 보고 삐약거리는 아기새 같다고 생각함.

남주 : 그렇게 하면 안ㄷ..., 내 말 듣고 있는거에요?!

거신 : (끄덕)

남주 : 여하튼 이렇게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리고 또....

거신 : (재잘재잘,,, 역시 인간은, 남주는 귀여운 존재야.)


-


4. 결


나중에 남주가 용기내서 변덕스럽고 능글맞은 최고신에게 선처를 구하고 그런 평범하고 미미한 인간이 건방지지만 자신을 보고 꽤나 마음에 들어, 당돌하다며 선처를 고려해보겠다는 최고신의 대답을 결국 받게 됨. 남주는 그 답변을 그 누구보다 기뻐하지만 최고신은 대신 둘이 함께 있는 건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남주는 인간 세계로 돌려 보내겠다함. 둘은 아쉬운 이별을 하지만 언제 다시 한번 꼭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약속함. 

(나름 상상해본 진부한 결말이라면 평범하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온 남주 앞에 다시 신(인간폼)이 된 거신이 눈 앞에 나타난 해피엔딩 정도)


-


라는 내용의 소설 써줄 게이게이 구함

성별 바꿔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