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 예비역 소장(1928~2021)


1949년 육군호국사관학교 입학, 6.25 전쟁에서 호남지구 공비 토벌전, 저격 능선 전투에 참전.


1980년 광주 31사단장으로 부임한다.



5.18 당시 시민들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무력 진압을 자제하고 시민들과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무력 진압을 요구하는 군부의 압박에 안타깝게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밀려나 군부가 유혈사태를 일으키는 걸 막을 순 없었지만 당시 정치 상황을 떠나 군인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참군인.


다만 31사단이 무력을 동원해 시민들 피해가 난 사실이 있지만 정황상 정 소장이 제대로 지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으로 개입해 내려진 명령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12.12의 전례도 있고 본인이 그런 명령을 내렸다면 그때 강제 전역도 안당했을 거고 민주화 이후 5.18 진상 파악에 적극 나설 이유도 없으니.


정웅 장군의 뜻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이후 13대 총선에 출마한 정 장군을 91.5%라는 지지로 보답했고 이 기록은 2024년 총선에서야 깨질만큼 압도적이었다.




또한 이 이름 모를 군인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