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장_

그동안 자숙하면서 내가 그 동안 초심에서 멀어지고 이 채널을 내 입맛 대로만 움직이려 들었었다는 걸 깨달았지. 그리고 솔직히 이 전엔 내가 이 채널에서 조금이라도 물러나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이 채널이 쇠퇴하거나 아예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들었었지.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마 이런 일종의 선민사상을 만들며 내 머릿속을 더럽혔는 지도 몰라. "내가 이 채널을 혼자서 이끌고 있어, 내가 곧 군사 채널이야." 라고 말이야. 그런데, 실제로는 조금 쉬다 와서 다시 보니, 내가 없어도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깨끗히 잘 굴러가고 있더라고. 그러면서 난 깨달았지. 초심에서 멀어지면, 잠시 그만두고 쉬다 오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말이야. 그리고 이젠, 진정으로 초심으로 돌아갈 생각이야. 한명의 군챈러 로써 글리젠과 채널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지만, 예전과는 달리 나와 목소리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몰아가지 않을 거고 이젠 규정 위반이 아닌 이상은 잘 들어주고 가타부터 비난하지는 않을 생각이야. 3000만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