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해방군의 군령 최고집단인 총참모부의 의장인 총참모장의 경우엔 전원이 인민해방군 육군 출신(애초에 육참총장과 합참의장을 겸직하는 형태니까...)으로 육방부의 끝을 보여준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륙 국가이기 때문에 육방부의 권한이 막강할 수밖에 없다. 인민해방군의 경우는 영문 번역부터가 People's Liberation Army...[39] 심지어 2015년 들어서는 부패를 뿌리뽑는다면서 해군과 공군, 제2포병, 무경 등의 정치위원을 육군 출신으로 채워넣겠다고 밝혔다. 군 정치위원은 각 군 사령원과 동급으로 대우받는데 이를 다 육군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능력과 실력 이딴거 안 보고 오로지 인맥과 친목을 매우 중시하는 안 좋은 문화인 '꽌시(關係)' 문화 때문이다. 


관련 기사 그나마 2014년에 주석이 된 시진핑이 기존의 육방부를 철폐하고 해방부/공방부로 나아가겠다며 총참모장을 해군/공군 등에서 등용하겠다는 등 개혁을 추진하고 있긴 한데, 중국 사회의 특성상 그게 하루 아침만에 될 리는 없다. 시진핑은 비록 군 면제자 출신이긴 하지만, 군대 특히 해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선지 기존에도 인민해방군 해군의 대우는 매우 좋았지만, 시진핑 집권 이후 대우가 더욱 더 좋아졌다. 항공모함을 가장 많이 증원 및 보수 유지관리를 하고 아울러 해군이 실전 군사훈련도 많이 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인민해방군 해군에 지원해주고 있다. 게다가, 8~90,000명에 달하는 육군 병력을 해군육전대로 전군시키는 등 병력 숫자로도 육군의 힘을 누르고 해군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는 특히 그간 정부에 얼마든지 반기를 들 가능성이 있는 육군을 통제하려는 측면도 있으며, 그 일환으로 기존의 군관구별로 따로 놀던 육군을 중앙정부가 확실히 틀어쥐기 위해 이들을 총괄할 육군총부를 창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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