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사관은 국가를 선악으로 구분하지 않음

심지어 나치당 치하 독일이나 일본 제국, 북한도 '악' 이라고 규정짓지 않음


모든 국가의 목표는 자국의 이권 증진이고 그 원칙에 따라 행동하기에 미국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탄자니아든 모든 국가는 선악으로 규정지어질수 없다고 생각함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라 할지라도, 결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침략했을 뿐임.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도 자국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취하는것임


우리가 역사에서 주목해야 하는것은 국가나 체제가 아닌 개인이라고 생각함

히틀러 라는 개인이 없었다면 독일이 그렇게까지 폭주했을지, 대본영의 여러 장성들이라는 개인이 없었다면 진주만 공습이 벌어졌을지, 그 개인들의 선동과 결정에 국민들이라는 개인이 휩쓸리지 않았다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한번쯤 생각해볼만하다고 봄

국가는 개인의 모임이기에 마치 얼룩말 무리가 살아남으려 애쓰듯 역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쓸 뿐이고, 그 애쓰는 방법은 무리 속의 얼룩말들이 결정하는 것임


러시아도 마찬가지임

푸틴이라는 개인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름의 이유를 들어 행동했을 것이고, 바이든도 똑같음

푸틴이 절대악, 바이든과 젤렌스키가 절대선이라는 이분적인 시각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본인이 러시아에 분노하는 것은 주로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 때문이지, 침공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를 악으로 내모는 것은 아님(물론 침공을 좋게 보는건 절대 아님)


선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자가 선이 되는 것이 역사의 굴레임을 다들 명심하고 한번쯤 깊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