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우전에서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건 오히려 군사 전문가가 아닌 사회 문화 등 인문학 전문가들이었음. 밀덕후 제자가 우러전에서 러시아가 간단히 이긴다고 줄기차게 강변할 때 원조 개발 교수는 부정부패로 찌들은 러시아 사회를 언급하면서 간단히 반박했고 여기에 제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서 그대로 벙쪘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이고 해외에서도 이것과 유사한 경우가 보이고 있음. 내가 이런 걸 보고 정말 깨달은 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건 확실히 한 나라의 군사 전력 수준 말고도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인 측면도 한 몫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