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동영상 Mark Felton Productions: Hiroshima 1945 - The British Atomic Attack

아래 내용은 동영상 요약한 내용이니깐 관심있으면 원본동영상을 보는걸 추천함




2차대전 말기 일본의 전황은 악화되고 도쿄대공습과 같은 연합국의 폭격으로 일본 국토는 쑥대밭이 되어갔다




그 와중 군사적 요충지이자 핵심 산업도시중 하나였던 히로시마는 이상하게도 멀쩡했는데

연합군이 히로시마를 멀쩡히 놔둔 이유는 새로운 무기 원자폭탄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였다.




어느날 특수임무를 위해 개조된 3대의 아브로 랭커스터가 히로시마로 출격하였고

첫번째 랭커스터는 과학기구를 탑재하였고 

두번째 랭커스터는 카메라 등 기록기구를 탑제하였으며

마지막 세번째 랭커스터는 실제 원자폭탄을 탑재하였다.




임무에 참여한 랭커스터 모두 영국인 승무원을 탑승하였고 부대마크없이 새까만 도색을 하고 히로시마를 접근하는데……




여기서 기본적인 역사지식이 있다면 이상한점을 느낄거임

실제로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는 은색 B-29 슈퍼포트레스였고 이 폭격기는 미국인 승무원이 탑승했음

하지만 미국 B-29 슈퍼포트레스는 간발의 차이로 원자폭탄을 투하하지 못할뻔했는데

B-29 폭격기는 사실 리틀보이나 팻맨 같은 대형폭탄을 투하하기에는 부적합한 기체였기 때문이야



앞서 집고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맨허튼 계획으로 유명한 원자폭탄 개발계획은 미국 독단적으로 진행된 계획이 아니였어

영국과 캐나다는 자체적으로 원자폭탄 연구를 하고있었는데 2차대전이 터지자 전쟁에 집중해야하니 원폭연구에 집중할 자원이 없었고 

기존 영국 핵개발팀은 ‘TUBE ALLOYS’라는 비밀계획을 통해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합동진행해




하지만 원자폭탄을 개발하던중 문제가 발생해, 히로시마에 투하할 예정인 원자폭탄 리틀보이는 

통상적인 폭탄에 비해 너무나 큼직하고 무거웠어




두번째로 개발한 원자폭탄 팻맨 역시 매우 무거웠고 크기 또한 컸지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는 이 두 원자폭탄 모두 미군이 사용하던 B-17폭격기와 B-24폭격기 모두 원자폭탄을 투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아무리 연구해도 근시일내로 원자폭탄을 소형화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해




다행히도 미국은 B-29 전략폭격기를 개발중이였고 장거리 비행능력으로 일본본토를 폭격하기에 안성맞춤인 폭격기였음.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개발중이던 B-29 폭격기만이 유일하게 원자폭탄을 운반할 수 있다고 보고를 올렸지만 아직도 문제가 남아있었는데


B-29폭격기는 원자폭탄을 운반할 수는 있어도 설계 문제로 대형폭탄을 투하할 수 없었음. 

원자 폭탄을 투하하려면 기체를 뜯어 고치는 개조가 필요했고 보잉사는 즉각 개조를 시작했지만 개조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게 돼





한편 미영합작 원자폭탄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정작 투하할 폭격기가 지체되니 연구팀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대체제를 찾게 되는데

이 대체제로 선택된 폭격기는 영국의 아브로 랭커스터였어 

랭커스터는 이미 2차대전에서 실전능력이 입증된 폭격기였으며 5톤짜리 톨보이 지진폭탄 같은 대형폭탄을 무리없이 비행해 투하한 폭격이였음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노먼 램지박사는 랭커스터 디자이너였던 로이 채드윅을 찾아가 원자폭탄임을 숨긴 채 리틀보이와 팻맨만한 대형폭탄이 랭커스터를 통해 투하시킬수 있는지 물어봤고


로이 채드윅은 랭커스트를 조금만 손보면 문제없이 투하할 수 있다고 대답해




이에 곧바로 영국 항공부로 보고를 올렸고 영국 항공부는 즉시 공군에게 원자폭탄 투하를 위한 랭커스트 폭격기를 준비하도록 명령을 내려

그리고는 1943년 검은색으로 도색한 6대의 개조된 랭캐스터 폭격기들이 영국 옥스포드셔 외각지역에 모여 

부대마크를 지운 채 18개월동안 극비로 훈련을 시작해


+++ 하지만 극비로 진행되어서 이 18개월간의 훈련은 공식적인 기록이 존재하지않아. 결국 믿거나 말거나




한편 영국은 버마에서 일본 본토를 꾸준히 폭격중이였고 하나의 문제점이 생겨

랭커스트는 버마에서 일본까지 폭격하기에는 비행거리가 너무 짧았는데 

B-29는 비행거리가 9000km나 되지만 랭커스트는 고작 4073km 밖에 안됐어 이는 랭커스트가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고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짧은 거리였지


이에 1월 1944년 영국 공군은 랭커스트를 개조해 공중급유기로 만들어내서 해결해. 불굴의 영국인들 ㄷㄷ




이렇게 영국이 노력하는 동안 B-29개조계획도 계속 진행됐고 1944년 8월 중순 드디어 개조를 끝낸 은색 B-29폭격기가 배치되는데

더미원자폭탄을 이용한 첫 실험비행에서 B-29폭격기는 실패해버려… 

비행중 더미폭탄이 제멋대로 떨어져 버렸고 항공기 또한 파손돼




B-29의 실패를 본 노먼 램지박사는 당시 맨해튼 계획을 총괄한 레슬리 그로브준장에게 랭커스트 폭격기를 공식 제안하는데

그로브준장은 이 말을 듣자 바로 분노해, 미군이였던 그는 미국 원자폭탄을 영국 폭격기로 투하한다는 발상은 절대 받아들이 수 없다고 하지만




극동미항공대 사령관 헨리 아놀드장군에게 만약 B-29 폭격기가 성공적으로 개조되지 못한다면 랭커스터 폭격기로 원폭을 투하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해

아놀드 장군은 미국폭탄은 오직 미국폭격기만 투하할 수 있다고 하며 B-29폭격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준비시키라고 갈궈ㅋㅋ




B-29는 추가적인 개조를 거쳐 성공적으로 원폭투하능력을 얻고 모두 다 알다시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리틀보이와 팻맨을 떨궈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전쟁이 끝나


만약이지만 B-29가 실패했을 경우 랭커스터폭격기는 공중급유를 받으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투하를 했을테고지만

B-29보다 떨어지는 비행능력으로 인해 랭커스터는 실제 투하고도 보다 더 낮은 고도에서 투하했을테고 실제 대피한 거리보다 겨우 반밖에 못 미치는 거리에서 원자폭탄이 터졌을거라 예상돼. 그랬다면 현실 원폭투하보다 더 위험했겠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