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중부전선 GP에서 상황병으로 복무했음
궁금해할만도 해서 좀 적어봄

1. Tod를 통한 첩보수집
먼저 적의 동태를 tod운용병이 보고 해당 내용을 다 적어서 상급기관에 보고를 함
근데 이게 잘 안 보여 숲군도 있고 tod 장비도 워낙 구식이라 근데? 만약 인원수가 좀 안 맞는다? (ex. 처음에 막사에서 15명이 나왔는데 벌목 추정 작업인원이 13명 보인다.) 그럼 내가 대위급들한테 욕쳐먹음

2. 통신병
상황병은 전시나 훈련시 4명 중 근무자 제외 2명은 통신병으로 작전에 나감. 999k pre arf 여분 배터리 롱 숏 안테나 다 매고 산타기 3시간 함 좆같음

3. 긴급시 kr-4 사수
만약 급하게 적이 사격을 했을 때 혹은 교전 중 kr-4 사수가 모종의 이유로 사격이 제한될 때 내가 가서 쏴야함 이거때문에 rcws 장비도 공부해야함

4. 저격수 부사수 대리역할
원래 저격수(부사관) 부사수는 kr-4 부사수 담당이지만 이거도 모종의 이유로 못 하면 또 상황병 중 한명이 가서 함 그래서 다기능관측경 저격용관측경 독도법 이런거 공부함

5. GP 내부현황 파악 및 시설 관리
유류(보일러, 예초기, 발전기) 재고 비축량 확인하고 하야함
그리고 전시용 평시용 예비 배터리들이 많이 있는데 그거도 관리함
이거말고 뭐 많이 일지에 관리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남

6. 간부 시다바리
GP특성상 폰도 없어서 간부를 상황병이 깨워야함
PX 물품정리도 짬 나면 가서 간부랑 해야함
걍 도구임

이정도에 뭐 잡다한 막노동 하는데
쓰다보니 푸념이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