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 외박, 특히 외박에 대해 굉장히 박한 풍토를 갖고 있는데, 공군과 해군은 오래전부터 정기 외박제도를 시행해왔지만 육군은 최근까지도 정기 외박이 아닌 성과제 외박제도를 시행해왔고 외박이나 포상 휴가를 간부 재량에 따라 잘라버리는 일이 흔하다. 한국 전쟁 개전 초기에 농번기 휴가 등으로 지나치게 출타자가 많아 초기대응에 실패했다는 전훈(戰勳)인 것으로 보이는데 정보자산이 전무하고 부대에 군량이 부족해 건빵 먹고 농업이 주산업이라 휴가가서 농사일 하던 게 당연하던 시절의 전훈을 한국군 전력이 훨씬 강해지고 주한미군까지 등에 업고 있는 지금에다 적용하는 것 자체가 정신나간 짓이다.


또한 몇명 지휘관들, 즉 국방은 미군에 의존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일대 일로 북한과 붙으면 진다고 생각하며, 부하들의 복지에는 신경쓰지 않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여 사적인 이윤(진급)을 추구하는 이른바 똥별들의 문제도 심각하다. 병사들과 하급간부들은 점차 신세대화 되는데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지휘관들의 사고방식은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보신과 진급을 중시하여 사건이 터지면 덮으려고 쉬쉬하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군대 내에서 사고가 터지면 말을 바꾸고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하며, 가해자를 옹호하는 게 그 예이다. 이는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휘하 부대 병사가 사고친걸로 소대장, 중대장은 100퍼센트 보직해임+진급누락세트, 대대장까지는 100퍼센트 진급누락, 그 위로 연대장, 사단장 등은 경고장이나 구두경고를 받는 징계방식 때문에, 군에 오래 남으려는 간부들이 자기가 관련됨이 없음에도 대대장 등의 은폐지시에 무조건 따르게 되어있기 때문이며, 이 문제는 병영의 선진화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속되고 부각되면서 국민의 직접적으로 방위를 책임지는 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십만의 병력을 운용하는 조직에서 문제가 안터지기는 힘드나, 육군은 도를 넘었다. 요즘 육군이 군기가 빠졌다며 무슨 캠프 취급하는 몰상식한 일부 고령층조차 육군이 사고치는 것을 보면 비난할 정도다.


님들은 육군에 대한 이 평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