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베하면 전라도인간은 피해라, 뒤통수를 조심해라 등 온갖 쌍욕을 하는건 알지?


당연히 나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맞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군입대함.


인사계원이라 자대배치받고 나서 바로 연명부를 볼수 있어서 중대 사람들이 어디 출신인지 다 알 수 있었다.


당연히 라도 선임은 조심해야지 하고 생활할려는데 몇가지 사건이 내 생각을 완전 바꿔놨음


1. 나는 아빠 군번이 2명 있었는데 1명은 서울, 1명은 전라도 선임이였음


라도 선임은 키도 크고 물리치료 공부하다 온 사람이라 그런지 체력단련 하기전에 스트레칭 제대로 하는법 알려주고 

생활적인 부분도 너무 잘 챙겨줬음. 반면 서울 출신 선임은 꾀병부리다가 수도병원 입실해서 얼굴 몇번 못보고 그대로 전역함.

경계근무 서면서 내가 일어과라고 하니까 여행가기전에 필수회화 몇가지도 물어보길래 알려줬다.

전역 2일 남기고도 일과 열심히 하는거보고 참 멋진사람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전역할때 참 아쉬운 사람이였음


2. 나는 맞선임이 진짜 최악의 인간이였음.

맞선임은 자대배치때부터 존나 맘에 안들었음. 총기 수여식때부터 개 ㅈㄹ하길래 맘에 안들었지만

같은 인사계원이라서 좀 털털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우리 분대 선임들이 내가 맞선임보다 타자 빠르니까 그걸로 개놀린다음부터

겐세이 10달동안 존나 줌. 개씨발새끼. 그래서 내가 걔 개무시하고 일했음. 심지어 나보다 2살 많은 새끼였다.

둘이 상꺽즈음에는 내가 동기한테만 담배주고 지 안줬다고 삐져서 한 3일 나 무시함ㅋㅋㅋ 븅신같은새끼

참고로 이새끼 서울사람임. 머리도 멍청해서 무슨 직업전문학교 나왔다는데 어케 인사계원 된건지 의문.


3. 맞맞선임은 나한테는 별로 해끼친건 없는데 내 동기가 개싫어했음. 동기 여사친 소개시켜줬는데 성병 옮김. ㅁㅊ놈;

근데 운동 존나 좋아해서 자꾸 나한테 운동하자고 귀찮게하긴 했음; 막 특급전사 따라고 계속 뭐라함 ㅅㅂ 인사계원인데 ㅋㅋ

근데 ㅈㄴ 이기적이였던게 포상휴가 자기 못받고 후임이 받았다고 소대장한테 찾아가서 따지는거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함.

이 인간은 경상도 사람임.


4.전라도 출신 의무병 동기 있었는데 ㅈㄴ착해서 의무과 가면 잘해줬음.

내가 떼써서 외진 보내달라고 하면 바로 잡아주고 소독해달라고 하면 그냥 바로 소독해줌. 원래 군의관 진찰받아야되는데 ㅋㅋ

px도 자주 사주고 담배도 자주 사주고 하여튼 인간이 너무 착해서 막 퍼주고 그랬음. 그래서 전역 전에 놀러가서 술 한잔 하고 겜방도 같이가서 놀고 그랬음.


크게 이런 일들이 있다보니까 "전라도" 사람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문제 일으킨 새끼가 "전라도"였던거 뿐임. 라고 생각이 들더라.

오히려 내 친구들이 군대 가서 전라도는 걸러야돼 ㅇㅈㄹ하는거보고 경험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개소리 읽어줘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