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말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 고딩때 사고쳐서 정신과 상담을 계속 받고 있는데, 이번 재검 결과가 3급이 나왔어요

신검 직전까지만해도 가기싫어서 지랄병을 했는데, '현역입니다' 라는 문구 본 순간부터 '뭐 남들 다가는건데, 걍 가자..'라는 식으로 마인드가 바뀌데요.. 체념인지 뭔지

여튼 이미 가게 됬으니, 


1. 어떤 쪽으로 가는 편이 좀 괜찮을까요? 편한거 안편한거 떠나서


- 저가 사람 눈치를 엄청 보고,

- 예의를 엄청 차리며(강요는 안함),

- 스스로에게 엄청 엄격함(학원에 우산을 두고오면 그날 밤 3시가 넘어서야 잠듬. '내가 이렇게 했으면 우산을 들고왔을텐데, 저렇게 했다면.. 그 동안 우산의 안위는??'  이런 생각에 빠져서 잠을 못잠. 이건 예시고, 특히 사람들 사이에서의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저렇게 반응함...)

- 어릴 때 일때문에, 사람을 잘 못믿게 된 타입이며

- 뭔가 잘못하면 쥐죽은듯 있는 타입

- 사람을 무서워해서 말도 못검(이건 아직도 현재진행형)


대강 어떤 느낌인지 아실거에요, 지금은 치료받으면서 어느 정도 나아졌긴 한데, 이런 사람들이 어떤 부서, 어떤 군대를 가는게 좋을지 알려주세요


2. 그리고 군대에서 혼 안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선임들께 잘보이고, 저 할일 열심히하는 그런 삶을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