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구, 나 대피 어디로?"…경계문자에 외국인들 '멘붕 전화' (msn.com)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랑스 친구한테 바로 전화 왔다"며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프랑스 친구에 대해 "한국생활 반년 차"라고 소개하며 

"같은 동네 사는데 대피 어디로 가야 하냐고 콩글리시로 묻더라"고 했다. 

이어 "나도 자다 깨서 놀란 상태인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일단 초등학교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만나서 국밥이나 먹어야겠다"며 허탈하게 얘기했다.

외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는 트위터 이용자 B씨도 다급했던 순간을 전했다. 

B씨는 "휴대폰 안 터지는 거 확인하자마자 남편과 재난 가방 싸서 나왔다. 

대피소 가는 길에 통신이 재개되면서 한국어 못하는 남편 친구들한테 계속 전화 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했다.


자국민 챙기는 겸사겸사 일하러 혹은 놀러온 외국인 친구들도 좀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