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자포리자 경계 지역인 토크마크부터 도네트크 초입인 바흐무트까지 전 전선에 걸쳐서 공세를 가하는 중임 이게 진짜 황당한게 병력을 집중운용해서 우회기동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종심방어를 하고 있는 러시아군이랑 소모전을 하면서 갉아먹겠다는 전술인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소모전으로 들어간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 감.



더 웃긴건 지금 양쪽 다 엄대엄으로 찐빠내고 있다는 점임. 알다시피 우크라이나는 정찰이 안된 지역으로 기갑차량을 밀어넣다가 제공된 레오2의 13%를 날려버렸고 브래들리 장갑차 마저도 16대를 거저날려버림.


반면 러시아군은 포탄 몇발 뻥뻥 터지면 그냥 참호 밖으로 나와서 항복하거나 위 영상처럼 장갑차 타고 빤스런 쳐버림(저 영상은 심지어 보병 하나가 낙오 됐는데도 무시하고 가버림)


그 덕에 우크라이나는 전선을 지속적으로 밀어내는데는 성공하는 중. 아무래도 1선 방어선에 배치된 러시아 동원병들의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게 큰 이유 인 것 같음. 그렇기에 이번 종심 전체에 대한 파상공세는 더욱이 이해가 안됨.


이렇게까지 상대와의 격차난다면 오히려 병력을 집중해서 적 방어선 깊히 뚫고 들어가서 상대의 후방을 끊는 방법이 더 좋을텐데

심지어 하르키우 반격때는 그 방법을 이용해서 종심을 비집고 들어가서 전선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음.


아무래도 이번 자포리자 전역 사령관은 하르키우, 이지움, 리만, 헤르손때와는 다른 사령관이 작전 지휘를 하는 것 같은데 아마 이번 자포리자 공세가 급격히 서구식 전술을 습득한 우크라이나군이 가진 단점이 들어난 공세인거 같음.


현재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선 서구식 교육을 받은 현역 지휘관들과 소련식 교육을 받은 예비역 지휘관들 간의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전쟁이 길어지며 몇차례의 공세를 통해 예비군이 대거 동원된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이 작년 우크라이나의 다이나믹한 반격 같은걸 기대하기 힘들게 만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