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회사에 시제품 제작소(Prototype shop)라고 철책 쳐져 있던 곳에 여러 차량들(버젼 불명 브래들리, M-88A2 허큘리스 구난전차, RG33 추정 MRAP 구급차량 버전 등등 있음) 있던 틈에서 뭔가 이상한 차량을 본 거임. 궤도도 분해해서 이미 빼 놓은 상태에 위에 눈비 들치지 말라고 덮개를 덮어 놓았는데 탄약 운반 장갑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주포와는 완전히 달랐는데 난 첨에 그게 CV90-120/105 같은 경전차인 줄 알았음. 그런데 다시 보니까 로드휠 갯수도 7개가 아니라 6개로 다르고 포신이 자세히는 못봤는데 배연기 형상이 120밀은 확실히 아닌 거 같았음. 그래서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회사 안에 있는 제안용 소형 목업(?) 보고 깨달았음. 거기에 M-8 뷰포드가 바라쿠다 위장막 걸치고 있는 미니어쳐 목업이 있더라고. 그거 보고 뭔가 좀 안타깝더라. 한때는 언젠가 선정될 줄 알고 공들여 만들어서 애지중지하던 물건이었을 건데, 저렇게 한 구석에 쳐박혀 있는 거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