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운 날 김화 생창리의 탐방센터에 가서 오전에는 십자탑 탐방을 오후에는 용양보 습지 투어를 하였음. 


두 곳 모두 민통선 내부에 있어 오랜 세월 민간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여러 동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2015년부터 예약제로 하여 민간인들이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십자탑은 해발 580m정도의 성재산 정상에 위치한 탑으로 백골OP의 바로 뒤에 위치할 정도로 비무장지대 코앞에 위치함. 이 성재산은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에서는 북한의 오성산이 바로 앞에 보임. 직접 가 보면 왜 오성산이 한국전쟁에서 그렇게 양측 모두 중요시했고 김일성과 모택동이 무조건 사수하라고 했으며 빼앗기게 되면 역사의 대죄인이 된다고 한 지 이해가 바로 될 정도임. 실제로 오성산을 우리에게 빼앗겼다면 평강고원, 금성, 회양, 창도를 한번에 다 감제할 수 있게 되어 전선은 약 50km나 북상했음

-> 참고로 김일성은 국군 세 트럭을 줘도 절대 못 바꾼다고 했음


십자탑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북쪽의 모습이며 오성산이 매우 크고 웅장함


십자탑 탐방로의 지도. 십자탑은 백골OP의 바로 뒤에 있고 백골OP에 남방한계선이 지나감


다음은 십자탑으로 올라가는 길의 풍경임





다음은 십자탑, 즉 성재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임


먼저 남동쪽 방면으로 조망한 풍경

-> 빨간색: 적근산

-> 초록색: 대성산



다음은 남쪽 방면으로 조망한 풍경

-> 초록색: 대성산

-> 노란색: 복계산

-> 파란색: 복주산

-> 보라색: 화악산 (가장 멀리 위치하며 고도가 1468m라 매우 높음)

-> 검은색: 광덕산




다음은 남서쪽 방면으로 조망한 풍경

-> 노란연두색: 지장봉

-> 주황색: 금학산

-> 하늘색: 고대산

-> 보라색: 야월산 및 천덕산





서쪽 방면으로는 찍지 못했지만 민통선 내 마을인 유곡리가 위치해 있으며 남방한계선 철책들을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산과 산 사이로 저 멀리 고암산(김일성고지)가 솟아 있음


아래는 북쪽 방면으로 조망한 풍경이며 가장 맨 앞에 보이는 큰 산이 오성산임. 성재산 앞에 백골OP가 있으며 남방한계선이 지나감


정작 군사분계선은 평지를 지나가며 이 쪽에서 비무장지대는 오성산과 성재산 사이의 평원에 위치


망원경으로 군사분계선 바로 위에 위치한 북한의 깃발과 초소도 볼 수 있었고 그 너머로 선전마을도 조망할 수 있었음. 군사분계선 너머는 평강고원이 펼쳐져 있음

-> 그리고 오성산 좌측에 저 멀리 위치한 노란색 화살표가 한탄강의 발원지 장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