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69&aid=0000430085


대간에서 간쟁을 올리옵니다.

옵션으로 지부상소 버전이옵니다.

이제와서 행정명령에 서명하시옵 거면

어찌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을

그냥 냅두셨나이까.

이래서는 아니되옵니다 황상 폐하.

대쿠르드족 공격에 대한 방관을

멈추시어 동맹국들의 신뢰를 사야 하옵나이다.

G7과 EU의 힘을 결집하고

공산진영의 대외침략을 막아낸다는

그 막중한 책무에 누가 되는 일을

다름 아닌 폐하께서 하고 계시옵나이다.

이씨발 아무리 천조합중국이 욘니 쎄다해도,

또 국제 정세에 도덕과 윤리가 먹히지 않는다해도,

이 정도로 잔혹한 일을 벌이시면

평화의 구심점이라는 명분을 잃사옵니다.

군사력을 동원하는 데

명분을 잃으면 모든 걸 잃사옵니다.

그렇게 미군의 작전 반경이 좁아지면

그에 비례해서 세력이 넓어지는

중공군의 진출이 커지게 되면

대륙 적화는 시간 문제이옵니다.

천조국 다음으로 많은 군비를 쏟는 중공입니다.

존나 개쎈 불곰 러시아도 있아옵니다.


유럽과 일본, 인도가

천조국을 믿지 못하여

공조체제가 무너지면

힘을 합치지 못하게 됩니다.

당태종의 30만 대군과

수나라의 4차 침략을 막아낸

동방의 강대국 고구려가 왜 망했나이까?

연개소문과 친당파의 내분이었지 않사옵니까?

견훤이 완산주에 후백제를 건국하고

공산전투에서 왕건의 부대를 작살내고

신라를 거의 멸망시키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후백제가 고려에 흡수된 건

견훤이 자기 둘째 아들과 대립한 탓에

왕건에 귀부했기 때문이지 않사옵니까?

또 진포대첩, 황산대첩

그리고 나하추가 이끄는 몽골군까지

가벼이 진압할 정도의 군사력을 지닌

그 고려가 망한 것도,

내분이 원인이었아옵니다.

임진년 왜란이 이후에

두 차례 호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서인들과 남인들이

힘을 모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구려와 고려, 후백제가 망한 건

결코 약해서가 아니옵니다.

황상 폐하 부디 이점을 헤아려 주시옵소서.

폐하의 자리는

힘으로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자리이옵니다.

정그러면 내년 대선에서 하야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