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배틀 크릭(Battle Creek)이라는 도시에서 하는 에어쇼에 갔음. 근데 이게 보는 요령이 있는데 원래 이게 12시에서 6시 까지 하는데 12시 부터 일찍 가서 보면 경비행기만 똥파리 마냥 뿌아앙 날라댕겨서 일부러 3시 까지 가서 하이라이트인 전투기 에어쇼를 보는 거임. 그렇게 3시 반 좀 안되서 부터 잔챙이들 경비행기들이 싹 다 내려가더니 F/A-18E/F 수퍼 호넷이 굉음을 내면서 날아오르더라. 고공 선회 비행이랑 저공 비행에 알파 기동 까지 하면서 진짜 죽여줬는데 이후에 하이라이트 F-22A 날아오를 때는 그거 싸그리 잊어버리게 되더라. 얜 한술 더 떠서 CAS로 저고도 폭격 시연도 보여주고 (저공 비행 할 때 지상에 미리 설치해 둔 폭약? 기름통?을 터뜨림) 쿨비트 기동에 공중 정지에 낙엽 기동 (Leaf falling) 보여주면서 수퍼 호넷보다 더한 굉음 (F414와 F119의 차이+_+) 을 내면서 날아다니는데 진짜 소름 돋더라. (같이 있던 엄마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고 귀 막고 하는데 난 그냥 맨 귀로 들음.) 그렇게 무려 4년 만에 랩터(2019년에 보고 난 뒤엔 에어쇼가 코로나로 취소 되고 나도 알바로 일 하면서 에어쇼 구경 자체를 아예 못 갔고 그 다시 열린 에어쇼에도 랩터가 안 나옴.) 에 한번도 못 봤던 수퍼 호넷 까지 보고 돌아와서도 불꽃 놀이 까지 보면서 오늘은 역대 최고의 독립기념일로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