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사진을 방탄복, 반응장갑으로 쓸 수 있을까?

옛날 디시 기갑갤러리에서 김일성, 김정일 사진 반응장갑으로 쓰면 북한군이 최고존엄 얼굴 건드릴까봐 공격 못 할 거라는 개드립성 글들을 많이 봤었음

근데 우크리아니군이 실제로 이걸 실행에 옮겼다는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350924) 실제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국군 군복에 김정은 사진 붙이고 북한군 진영으로 돌격하면 과연 북한군이 대응사격하며 반격할지 궁금해짐.

북한군에게 저게 먹힌다면 중국군이나 일본 자위대 상대로도 나름 통하지 않을까? 중국군과 싸우게 되면 시진핑 사진을, 일본 자위대와 충돌하게 되면 일왕 사진을 반응장갑이나 방탄복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보이지도 않는다에 한표. 보일만큼 크게 그리면 뭔지 상대가 파악하기 전에 포탄부터 쏘고 볼 것이 120프로. 애초에 전쟁터에서는 내가 살기 바빠서 아군 오사 오지게 터지는게 실상인데(그것도 적 장비와 전혀 다르게 생긴 무기라도 일단 쏘고보는 놈들이 많음). 어떤 강심장이 느긋하게 그려진 그림이 수령님 면상인지 아닌지 구분할 생각 따위는 못할듯

일본이나 중국은 역효과만 날듯. 일단 재정신인 국가면 소용 없음. 오히려 위장 효과 없어서 사상자만 수백배 늘음. 그리고 애시당초 현대전 특히 화력밀도가 정줄놓은 동아시아면 포병으로 수백 수십km부터 교전시작해서 보병 전투는 비중도 극히 적을 느낌이라. 그리고 어짜피 저런거 안먹힘 광적으로 알라 추종하는 IS 같은 놈들이 테러용으로 코란(이슬람의 신성한 경전)에 폭탄 넣고 테러하는데 쓰는데 뭐. 가장 효과적인건 최고존엄을 사격장 표적으로 쓰는건데 그것도 북한만 발광하지 다른 국가들은 대놓고 ㅂㅅ취급함. 전에 북한이 우리나라 한 부대가 김정은 과녁 사용했다고 대통령 사진에 총질했는데 결론은 무뇌 ㅂㅅ 취급 받은거 보면 알수 있음.

그리고 저건 아군 사기 진작용으로 만든것이지 적군이 보면 쏘지 말라고 그린게 아님. 일단 그림이 선명하지도 않고 위에 표적선 같이 인식에 방해되는 모양이 붙어있어서 적이 인식하기 어려움. 오히려 아군들이 보고 푸틴을 비웃고 사기를 높여줄 목적으로 붙인것.(일단 위치부터가 적을 향할 가능성이 높은 정면이 아닌 최대한 노출을 줄여야하는 측면에 붙어있으니) 전쟁시 포스터 보면 상대국 지도자나 적국을 악당으로 묘사하고 표적지로 그린 사례가 많음. 대표적 예시로 비행기나 전차의 데칼, 노즈아트, 각종 문구들이라던가 또한 이는 조종사들의 개인 만족을 위한 야한 그림 같은것도 포함함(지금은 위장효과 때문에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그나마 적에게 심리적 충격 주려면 어린 애들이나 민간인들 총알 방패로 쓰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미군들 여럿이 이짓 당해서 PTSD 걸리고 정줄 놓음. 다만 그짓 하면 전범은 당연하고 나치만도 못한 개 쓰레기 취급 받을건 각오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