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독일은 냉전기 서독 시절 이래로 전면전 실전 경험이 하나도 없음.(6.25, 월남, 걸프전 어디에도 안 갔고 심지어 국지전 투입도 냉전 종식 이후였음.)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어서 노하우를 전파해야 할 2차 대전기 시절의 군인들 상당수는 퇴역한 채 자문만 좀 하거나 전범 재판에 넘겨져서 처벌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실전 경험을 가진 세대와는 단절되게 되었음. 그리고 독일 특성상 (아직 경력이 충분히 많지 않은) 장교들이 빨리 별을 달게 되면서 세대 교체/단절에 더욱 가속도가 붙음.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을 비롯해서 전면전 투입 경력도 있고 프랑스는 알제리, 삽질이지만 베트남 등지에서 실전 경험이 엄연히 있는 나라임. 한때 독빠들은 경악스럽게도 감히 독일 연방군을 미군이나 소련군과 맞먹거나 더 위로 올려치기 했었고 독일이 갔으면 이겼을 거란 근거 없는 소리를 지껄이곤 했었지만 실상 독일군 수뇌부의 전쟁 수행 역량은 미군이나 소련군은 커녕 같은 나토 안에 있는 영국이나 프랑스와도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음. 과거 한국군 수뇌부가 독일 육사 유학파들을 보고 "실전 경험도 없으면서 콧대 높이만 제일 가는 것들" 취급한 건 근자감이 아님.


















반박시 님 말이 맞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