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military815/84223444?p=1


우리 군붕이들이 좋아해줘서 최대한 빨리 2편을 준비해왔어!


우선 1편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영국의 혐성질에 미쳐버린 아이슬란드

2. 결국 2차대전이후에 서로 포탄까지 쏨(제1차 대구전쟁)

3. 아무래도 이건 에바다 싶은 영국이 양보를 함.

4. 대신 다시 이 ㅈㄹ이 나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기로 협의




우선 이 시대의 배경을 살펴보자.


2차대전 이후 세계는 냉전에 돌입하게 된다.



미국과 소련.

그리고 이 강대한 두 국가는 각각의 세력을 놓고있었다.


바로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서유럽, 북아메리카대륙, 아나톨리아반도의 터키와 발칸의 그리스)

vs

WTO(바르샤바 조약기구: 동독을 포함한 루마니아, 체코슬로마키아,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국가와 발칸반도의 알바니아)


이 두 강세력의 냉전은 점점 팽배해져만 갔다.


그리고 우리는 두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자.


1.영국은 당연히 나토국가고

2. 미국과 서유럽사이에 있는 지리적 요충지의 아이슬란드 역시 나토가맹국이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1972년...(김두한이 생각나는 날짜다.)


아이슬란드정부: 근데 우리 먼가 하나 잊고있던거 같은데...

.

.

.

트루먼: 야, 바다에 있는 대륙붕들 있지? 그거 앞으로 연안국꺼임 ㅇㅇ


"대륙붕"


그렇다.

미국은 트루먼 독트린을 통해 대륙북은 연안국꺼라고 말한적이 있다.



아이슬란드 정부: 어? 그렇네? 야, 근데 우리 대륙붕이 그렇게 작음? 겨우 12해리밖에 안된다고?

관료: 아뇨 보시는 것처럼 우리 대륙붕대로 따지면 우리의 어업전관수역은 50해리죠 ㅇㅇ

(저 땅에서 50해리정도 되는 파란색지역이 트루먼독트린에 따른 대륙붕과 그에 포함되는 수역이다.)


아이슬란드 정부: 그럼 우리 전관수역은 50해리여야 하는거 아님?


관료: 어 그렇네?



그렇다.

미국이 기름 쳐먹을려고 만든 저 트루먼독트린 때문에 아이슬란드가 꿀각을 잡은것이다.

영국은 본능적으로 ㅈ됨을 느꼈다.


영국: 어어 쉬바;;; 50해리는 개에바임;;;; 그럼 우리 어선 어획량조정하는 걸로 협의하자구. ㅇㅈ?


아이슬란드: ㅈ까셈. 털어갈때는 다 털어가고 이제와서 그렇게말협의하자면 합의 할거같음?


영국: 야, 그럼 저번에 각서처럼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자. ㅇㅈ?


아이슬란드: ㅈ까셈


영국: ....?


아이슬란드: 여기 분쟁지역 아님.


영국: ......????



그렇다. 아이슬란드는 영국이 저렇게 말하자 트루먼독트린을 들고와서 여긴 아이슬란드의 정당한 수역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에 갈 일이 아니라고 영국을 씹었다.


당연히 그럴만도 한게 예전부터 이곳은 대구가 많았던 탓에 모든 국가들이 싹싹 대구를 긁어갔던 곳이다. 당연히 대구의 수는 이미 급격하게 줄었고 더이상 아이슬란드가 가진 12해리로 버티다간 나라가 부도날 각이였다.


아이슬란드 입장에서는 사활이 걸린 일이였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1차대구전쟁때 정한 12해리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외국 선박은 50해리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발표까지 했다.


이렇게까지 나오니 영국은....



영국, 서독어선: ㅈ까


아이슬란드 해양경비대: 미친?



그렇다.


영국은 서독도 같이 끌고와 계속 어업선단을 보냈다.

물론 시대가 냉전시대인 만큼 1차대구전쟁처럼 구축함같은 군함호위는 보내지 않았다.



영국정부: 하 시바 양키놈들.... 냉전을 이유로 군함호위도 못붙이게 하다니.... 무튼 우리 영국국민을 위한 피쉬앤 칩스에 쓸 대구는 많이 건져 왔겠지?


어업선단: 없어요.


영국정부: ?


어업선단: 대구 하나도 못건졌다고요.


영국정부: ....???


어업선단: 아이슬란드 해양경비대가 우리 그물 다 잘라먹음


영국정부: ...??????????


아이슬란드 해양경비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도 말했듯 아이슬란드는 여기에 사활이 걸려있었다.


진짜 사활이 걸린 아이슬란드는 그물커터로 어업하러온 서독과 영국 어선단의 그물을 싸그리 다 잘라버렸다.


이에 당한 영국어선과 서독어선의 수만 무려 80척이 넘어갔다.


이에 개빡친 영국은 예인선을 보내 아이슬란드 경비정에게 충각을 가하려고 하면서 자국어선단을 보호하려 했지만 이미 잃을게 없었던 아이슬란드 경비정이 또다시 실탄을 쏘며 제2차 대구전쟁의 서막이 오르게된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건은 73년에 터진다.



아이슬란드 경비정: 야 미친 영국어선; 님 지금 50해리는 커녕 30해리까지 들어옴. 안꺼지면 쏠꺼임


영국어선: ㅈ까셈.


아이슬란드 경비정: 꼬움?


영국어선: ㅇㅇ


아이슬란드 경비정: ㅇㅇ 우리도


영국어선: ??? -



(펑~☆)



그렇다. 


정선명령에 불응한 영국어선을 향해 아이슬란드의 경비정이 57mm함포로 실탄사격을 가하고 그중 4발은 진짜로 어선에 명중한다.


(다행히 포탄에 포탄을 터지게하는 폭약을 넣지 않은 상태여서 사상자는 없었다)



영국: 야이 미친 아이슬란드 새끼들아, 여긴 공해라고(영국은 아이슬란드가 주장한 50해리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공해라고 주장)!! 진짜 함대끌고 다 박살내버린다??!


아이슬란드: 옘병 어선에 기자태워놓고 수역침범한거로 대응사격하니까 기자 이용해서 언론플레이한 혐성국이 할말임?

(실제로 영국일간지는 아이슬란드의 행위를 해적질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다.)


NATO, 미국: 야,,,,,너네 작작 싸워,,,,



ㅈ됨을 느낀 나토와 미국이 급하게 중재를 시도하려 하지만....


동년 8월, 영국의 충각에 파손된 경비정을 수리하던 아이슬란드 해양경비정 승조원 1명이 사망하면서 아이슬란드의 국민 여론은 폭발해버리고 만다.


아이슬란드: 다 ㅈ까셈. 니들때매 사람까지 죽음. 2달 줄테니까 어선 싹다 빼셈. 안그럼 우리 나토탈퇴하고 영국 너네하고는 국교 단절임


NATO, 미국, 영국: ????????????????!!



결국 아이슬란드는 영국에게 빅엿을 날려버린다.

분명 몇몇 군붕이들은 의문을 가질것이다.


"아니 어짜피 아이슬란드 저 국력도 약한 나라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저 ㅈㄹ임?"


맞는말이다. 아이슬란드의 국력만 고려한다면 말이다.



문제는 아이슬란드의 지리적 위치이다.


아이슬란드는 미국과 서유럽을 연결시키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그런데 만약 이번 계기를 근거로 아이슬란드가 이 일로 소련에 붙는다면?

소련입장에서는 나토와 미국을 완전히 단절시킬 엄청난 기회였다.



소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미국, 나토: 영국아, ㅈ되기 싫으면 당장 꼬리내려라. 니들때매 우리 둘다 망하게 생김


영국: ...........


아이슬란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10월, 나토와 미국은 간신히 아이슬란드와 영국의 국교단절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고 11월에 전관수역을 다시 정한다.



미국, 나토: 일단 아이슬란드의 어업전관수역은 50해리임. 그리고 영국 너네는 아이슬란드가 허가한 장소에서만 조업가능함, 그리고 영국 너네는 1년에 딱 13만톤만 잡으셈. ㅇㅋ?


아이슬란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 Sibal........


결국 이렇게 제2차 대구전쟁도 아이슬란드의 승리로 끝난다.


그러나 영국과 미국, 나토, 심지어 아이슬란드도 몰랐다.


대구때문에 1차, 2차 전쟁까지 벌여놓고 더 치열한 전쟁이 터질줄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