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


1. 개빡친 아이슬란드vs개빡친 영국

2. 하지만 냉전중

3. 미국, 나토가 중재하여 아이슬란드의 판정승으로 끝


1973년.

제3차 UN해상법 회의에서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가지 안건이 올라온다.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님들 베타적 경제수역 200해리 어떰?


베타적 경제수역.

한마디로 영해는 아니지만 그 해역의 채굴권이나 어업같은 경제적인 활동은 가능한 바다이다.


갑자기 이런 문과스러운 이야기는 왜하냐고?

그것을 알기 위해서 우린 한번 아이슬란드로 넘어가보자


-(1973/시사, 세계): 제 4차 중동전쟁 발발•••유류값 폭등-

-(1973/경제, 칼럼): 유류값 폭등•••"오일쇼크 발생"-

-각 나라의 정상들, ㅈ됨을 감지했다고 유엔사무국이 발표...-

-(1974/환경, 경제) 아이슬란드 대구량 급감•••"오일 쇼크"와 겹쳐진 악재-

-속보: 아이슬란드 총리, 뒷목잡고 쓰러지는 소리가 미국 텍사스 지방에서 확인되...-


1973년. 이스라엘과 중동, 이집트 연합군과 싸운 제4차 중동전쟁이 터지자 세계 유가는 폭등하고 만다.

몇몇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때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이는 아이슬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슬란드: Sibal.....


거기에 아이슬란드의 주요산업이였던 대구마저 점점 씨가 마르기 시작하여 어획량 마저 급감하자 아이슬란드의 경제는 말그대로 개박살이 난다.


장난이 아니라 인플리게이션은 50%나 치솟고 무역적자는 무려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진짜 아이슬란드의 경제는 진짜 바람앞에 등불이였던 샘이다.


아이슬란드 총리: 시발...... 이대로 우리나라 망하는거임...?


외교부 장관: ......??!?!!!!!!!


총리: 뭐냐? 지금 분위기 곱창난거 안보임?


외교부 장관: 아뇨,,,,,,지금 이거,,,,!!! 이거!!!!


총리: 아 뭔데 병ㅅㅣ.............?!!???!!!!!!!!!!!!


그렇다.

진짜 망하기 직전 아이슬란드는 제3차 유엔 해양법 회의의 베트적 경제수역 200해리 소식을 들은것이다.


당연히 아이슬란드는 눈깔이 뒤집혀져 바로 동참을 선언하고 1975년, 자국 베타적 경제수역을 200해리로 늘린다고 발표하였다.


당연히 영국도 이런 아이슬란드에 경제상황을 알았다.

그렇기에


영국: 너 미쳤냐?


그랬다. 영국 역시 오일쇼크의 영향을 직빵으로 맞았기에 영국 역시 아이슬란드의 상황을 봐줄때가 아니였다.


결국 대구에 미친 이 두나라는 또다시 전쟁을 벌인다..



그날밤....


아이슬란드: 이 영국 씹ㅅㄲ들.....우릴 죽이려고 작정한건가...


???: 워워 진정하라구ㅋ 너도 결국 대구에 미친거자너ㅋㅋㅋㅋㅋ


아이슬란드: ???? 넌 누구임???


서독: 나야나! 나토의 최전방 서독!


아이슬란드: 너이 씹새;;;너도 저번에 영국하고 손잡고 나 삥뜯.....


서독: 워워;;;; 아니 진정해,,,, 과거는 잊고 우리 협상하나 하자구..


아이슬란드: ?????? 미친넘아 너같으면 너ㅅㄲ하고 협상하겠냐????


서독: 됬고 솔직히 난 대구 맛대가리 없어서 싫어해 ㅋㅋㅋ 대신 너희들이 안먹는 볼락이 난 좋거든? 그니까 내가 너희 수역에서 조업하는 대신 대구는 안잡고 볼락만 잡을게.


아이슬란드:.......우리가 얻는 것은?


서독: 영국과 너희의 대구전쟁 불참하고 중립지킴


아이슬란드: 너네같으면 너같은 놈하고 협상을.....한다!!!!!!!


그렇다.

영국 하나만 상대하는 것으로도 무서운 아이슬란드는 서독의 이런 말은 매우 합리적이였다. 애초에 자기들하고 영국같은 나라들은 잘 먹지도 않는 볼락만 잡아가겠다니 아이슬란드도 손해는 아니였다.


협상 성공에 기분이 좋아진 서독은 영국에게로 가서 협상을 할것을 제한한다.


영국: 야, 서독. 저 아이슬란드 ㅅㄲ가 또 수역 늘린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조져보자구


서독: 야, 아이슬란드가 불락은 괜찮데 ㅋㅋㅋㅋ 너도 불락 먹어봐 존맛탱임 ㅇㅇ


영국: 넌 대가리가 불락이냐? 피쉬앤 칩스를 불락으로 만들라고? 이 나찌 파시스트 놈


서독: '제국주의에 찌든 혐성주제에....'


영국: 이번엔 진짜 대영제국의 힘을 보여주겠어


서독: '.........ㅂㅅ'


결국 영국은 아이슬란드가 정한 200해리 안에서 조업을 강행한다.


앗! 야생 북해의 "영국 배"(이)가 나타났다!!!

아이슬란드 경비정: 이런 미친;;; 또 지랄이네 저거,,,, 안나가면 쏜....


앗!! "영국 배"(이)가 "몸통 박치기"를 하였다!!


아이슬란드 경비정: ????!!!!!


그렇다. 이번만큼은 영국도 진심이였.....

펑~☆


아이슬란드는 더 진심이였다..

결국 영국배들은 수역에서 나갔지만 경비정 역시 대파되어 항구로 간신히 복귀한다.


아이슬란드 경비정: 대체 얼마나 이ㅈㄹ을 해야 모든게 끝날까..


이런 일이 76년에도 또 벌어지자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 ㅈ같네. 영국, 너 해역에서 철수 안하면 국교단절+NATO 탈퇴로 원쁠원 해쉬콤보 날릴테니까 꺼지셈. 나 미국에게서 무기도 살거임 ㅅㄱ


아이슬란드는 더이상의 분쟁(영국의 혐성질)을 막기위해 미국에게서 에쉬빌급 고속정을 살려고 하였다.

(에쉬빌급 고속정)


근데 생각하지 않던 장면이 하나 나온다.


미국: 응?나 무기안팔건데?

아이슬란드: ???????????????

영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아이슬란드의 요구를 씹어버린 것이다.


아이슬란드: .........ㅋ


근데 여기서 반전의 반전이 나오는데.....


아이슬란드: 야 소련아, 나 너네 호위함 좀 사자ㅎ

미국: ??????????????????????

영국: ??????????????????????

나토: ??????????????????????

소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직후, 서방 각국 정부는 난리가 났다



미국: 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

나토: 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

영국: ;;;;;;;;;;;;;


미국: 야이 미친 제국주의자 새끼야;;;; 지금 대구가지고 그럴때냐,,,,???

영국: 아니 니들이 고속정 안판데서 이러ㄴ.....


미국: 이 미친 혐성국아;;;;; 일부러 니편 들어줬는데 남탓을 해?!

이러다가 아이슬란드가 바르샤바 조약기구가면 니가 책임 질꺼야?? 마셜플랜으로 유럽경제 간신히 살렸는살렸는거 다시 싹다 불태울 생각임???


쿠바 미사일 위기때 기억 안나냐????????


(마셜플랜: 미국의 서유럽에 대한 막대한 경제원조. 미국은 현재가치로 무려 215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서유럽에게 제공하였고 이로인해 유럽이 빠르게 재건되는 계기가 된다.)


그렇다.

쿠바 미사일 위기.


보시다시피 미국 바로 아래있는 저 쿠바에 소련의 미사일이 들어오며 생긴 분쟁.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세계대전이 터질뻔 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소련의 양보로 결국 분쟁은 종료되었지만 아이슬란드가 저꼴이 되는건, 심지어 나토국가이자 마셜플랜의 지원을 받은 아이슬란드가 저 꼴이 난다는 것은 엄청난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다시한번 아이슬란드의 위치를 봐보자.

만약 저곳에 있는 아이슬란드의 소련제 무기가 들어오고 더 나아가 소련이 공군기지, 잠수함기지, 군항까지 설치하면 정말 미국입장에서는 재앙이였다.


위 가정이 사실이 된다면 공군기지의 폭격기가 미국의 항공모함 함대에게 미사일을, 잠수함기지와 군항에서는 소련의 해군이 미국과 유럽을 완전히 절단시키는 말그대로 제 3차대전 각이 나와버린 것이다.


그것도 겨우 대구때문에!!!!!


미국: ㅆ발, 영국 니들 피쉬앤 칩스때문에 세계대전 터지면 책임 질꺼임?

나토: 하핳, ㅈ됬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 .............


나토: 일단 우리가 어떻게든 최후통첩 기한 늘려봄. 그때까지도 해결이 안되면 영국 니들이 소련군 전차에 깔려서 뒤지든 아니면 피쉬앤 칩스(ver.청산가리)를 처먹든 맘대로 하셈.


영국: ....일단은 아이슬란드 수역에 있는 군함은 철수할께...


서독: '저 병신때매 우리만 ㅈ되게 생겼네.'


*정보: 서독은 공산주의국가인 동독과 국경을 맞댄 나토 최전선이였다.



결국 1976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영국, 아이슬란드 간의 어업과 경제수역 회의가 열린다.


영국: .....솔직히 진짜 이건 에바야..... 아이슬란드야, 그니까 ....


아이슬란드: ㅇㅋㅇㅋ 솔직히 나도 선좀 넘긴 했으니 우리 수역에서 연간어획량 4만톤까지는 허가.....


영국: 8만톤만 쌔빌게ㅋ

아이슬란드: 뭐 미친?


영국: 아니 나보고 어쩌라고,,,,,



그렇다. 현재 영국의 집권여당은 노동당. 노동당의 주요 지지세력에는 어업 종사자들이였다. 영국 정부도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었던 거다.

그리고 이렇게 회의가 진행되던 순간에도 영국의 어선은 아이슬란드의 경제수역에서 조업을 강행하고 있었다


영국어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1976년 2월. 영국은 또다시 자국의 군함 두척을 아이슬란드의 수역으로 보내고 같은달에 아이슬란드의 경비정을 박아버린다.


아이슬란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 제국주의 혐성국 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다 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이슬란드는 영국이 아이슬란드 경비정을 대파시킨 다음날 국교를 단절해버린다.


그리고 여전히 영국은 5월까지도 군함과 어선을 계속 아이슬란드의 경제수역에 집어넣고 충돌사건을 일으킨다.


실제로 아이슬란드 경비적 한척은 영국 군함의 충각으로 침몰직전까지 가고 경제수역 내로 들어온 영국어선을 향해 아이슬란드 경비정이 포탄 3발을 발사하자 1만톤급 순양함을 출동대기까지 시킨다.

참고로 아이슬란드 경비정은 기껏해야 천톤 남짓이였다.


그러나 국제여론은....


EC(EU의 전신): 솔직히 베타적 경제수역 200해리는 쌉인정임.


미국 의회: 22222222222


아시아: 33333333333


아프리카: 44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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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럽내 여론은....


서독: 영국아, 니들 대구때매 우리 소련전차에 깔려죽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서 말했듯 서독은 나토의 최전방국가였다.)


프랑스: 2차대전때 나치에게 개박살나고 나서 간신히 경제 되살렸는데 대구 때매 망하게 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토군 사령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국때매 3차대전 터지게 생겼네 ㅋㅋㅋㅋㅋ


북유럽: 33333333333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포르투갈: 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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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영국내 여론도...


영국 해군: 우리가 고작 대구때매 아이슬란드 상대로 이 지랄을 해야하나.....현타오고 자괴감 들어.....


영국시민: 222222.....


영국정부: ........



결국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영국은 아이슬란드의 요구대로 어선 24척만 조업이 가능하고 한계 어획량은 5만톤이였다. 그러나 24척의 어선으로는 3만톤도 넘기기 힘들었으니....


결국 3차까지 진행된 이 길고긴 대구전쟁은 아이슬란드의 완승으로 끝이나고만다.



이로 인하여 영국어업은 큰 타격을 받아 어업종사자만 만만이 실직을 하고 만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역시 대구의 어획량 감소는 막지 못하였지만 간신히 개체수 조절에 성공하여 아직까지도 어업을 주산업으로 활용하는 나라가 되었다.


또한 세계 각국이 베타적 경제수역 200해리를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이어도분쟁에도 영향을 주었으니 전 세계에 영향을 준 전쟁이라고 할수 있겠

다.


또한 이로인해 아이슬란드의 영국을 향한 국민적 반감은 엄청나 졌고 영국을 제1의 가상적국으로 가정하기 할정도로 반영국가가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아이슬란드는 수십년이상 무적의 자리를 유지해온 로열네이비(영국해군)을 꺾고 승리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아이슬란드의 독립일이기도한 6월 17일날 대구 전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고 한다.


영국아

앞으로 혐성질은 하지마렴~